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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와 피에르 가스카르의 생태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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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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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로 생태주의 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가운데 프랑스문학사에서 완전히 잊혀졌었던 피에르 가스카르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봄-레-므시유라는 쥐라의 작은 시골 생활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일련의 환경문학 작품들을 펴낸다. 시대의 주류문학과는 동떨어진 다분히 목가적인 분위기의 그 작품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감수성이 지금보다 낮았던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 중에서도 첫 작품인 『징조』는 지의류라는 아주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에세이로 연구의 가치가 높다. 지의류 애호가인 가스카르는 지의를 통해 50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화두인 환경 오염, 인간 중심주의, 획일주의와 같은 문제를 성찰한다. 가스카르는 지의들의 고사와 멸종의 근본 원인으로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와 자연과의 단절을 거론한다. 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찮고 무용해보이는 생명체를 인류가 어떻게 취급해왔는지 지의를 통해 살핀다. 끝으로, 오랜 기간, 동화와 깊은 교감을 통해 자신이 발견해낸 지의의 진정한 가치, 즉 공생이라는 시대 정신과 강한 생명력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지의에 관한 과학지식을 토대로 가스카르가 풀어내는 생태적 상상력은 지의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던 독자를 움직여 지의를 찾아내게 하고 그 위로 몸을 기울이게 만든다.
더보기A rise of ecoliterature brought back to the scene Pierre Gascar, author quickly forgotten in the history of French literature. Gascar published a series of environmental stories that show his deep concern for nature. These work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mainstream of that time, did not attract much attention from the public less aware of ecology than nowadays. Among these, Le Présage , the first text in his ecological series, is an essay on a very original subject, lichens. Indeed, Gascar was an avid lichen collector. He revealed, through the lichens, problems such as environmental pollution, anthropocentrism and uniformity, which still remain our actual concerns. Gascar said anthropocentric thinking and the disconnection between humans and nature are the root of these problems. Taking example of the life of lichens, he illustrated how humans deal with trivial organisms. At the end of Le Présage , Gascar advocated the true virtues of lichens he discovered through his identification and communion with lichens: symbiosis and vitality. His ecological imagination fueled by scientific knowledge invites readers to discover and admire lich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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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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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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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4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37 | 0.783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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