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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초기 시의 ‘체념’에 내재한 기독교적 의미 고찰 - 1950년 전후(前後) 비평을 중심으로 = Theological Meaning of “Resignation” in Mok-wol Pak’s Early Poetry
저자
김정수 (울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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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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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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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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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8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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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박목월 초기 시의 주조인 체념은 ‘이상향/현실’의 절대적 거리감에 함몰된, 패배주의적 감성으로 폄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설사 체념을, 현실의 비참함을 인식했다는 방증으로 해석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극복되어야 할 부정성으로 취급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체념에 깃든 기독교적 세계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결과일 따름이다. 박목월의 초기 시세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념’, 그 순응적이며 수동적인 자세에 대한 종교적 이해가 필요하다. 박목월의 초기 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사유의 핵심은, 자아의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힘을 모두 비우는 영적 가난을 통해서만 신의 ‘숨어계심’을 인식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바로 그러한 믿음 속에서 체념은 삶의 비극성을 회피하지 않고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신이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당대의 그 절망적인 상황을 견뎌내는 시인 나름의 필사적인 대응 방식이자 종교적 태도였다.
더보기Until now, resignation has been the main theme of Mok-wol Pak’s early poetry. However, it has often been criticized as a defeatist perspective that emphasizes the vast divide between “the world and the self”. While some have interpreted it as an acknowledgement of the harsh realities of life, others have viewed it as a negative mindset associated with “philosophical maturity”. This negative perception stems from a lack of proper understanding of the Christian worldview inherent in resignation. To gain a clearer understanding of Mok-wol Pak’s early poetry, it is necessary to examine resignation from a theological standpoint. This study aims to uncover the theological imagination and ideas present in Mok-wol Pak’s early poetry, which have been overlooked in previous research. These ideas are rooted in the thoughts of theologians like St. John of the Cross, Simone Weil, and Paul Tillich, particularly their exploration of the concept of the “Dark Night”. At the core of Mok-wol Pak’s theological imagination is the belief that one can only truly perceive the “hidden presence” of God by embracing spiritual poverty and emptying oneself. Within this belief system, resignation becomes a willingness to humbly accept one’s fate, while still acknowledging the tragedy of life. It is the poet’s desperate response and religious attitude towards the despair of a time when God was seen as meaning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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