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언어의 비교 : 통일 후의 한민족어 교육을 위한 제언

국문 초록 (Abstract)

남북분단 50년이 지난 오늘, 남북의 언어는 서로 변해서 이미 지적한 대로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차이는 대개 변하기 쉬운 어휘의 차원이며, 음운이나 문법의 체계는 여전히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차이의 실상은 소극적으로는 흔히 보는 방언의 생성과정이고, 적극적으로는 언어분화의 극히 초기단계에 속한다. 일부에서는 언어의 차이를 과장하듯 그처럼 심각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전향적 언어통일로 지향하기 위하여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분단시대인 지금, 남과 북에서는 언어를 개방하고 수용하며, 해외동포는 남북언어를 선입견 없이 포용하며, 개개인의 유구한 전통의 계승자로서 어휘와 표현을 폭넓게 즐겨 선호할 것이다. 이윽고 통일시대가 되면, 남과 북에서는 도태된 언어를 대담히 선별해야 하고, 이 시대의 우리는 언어의 통일규범을 엄밀히 준수토록 힘써야 하겠다. 따라서, 통일후의 언어교육은 이와 같이 귀착된 통일규범을 철저히 시행하게 되겠는데, 이 당위성이 남과 북, 해외동포 전체에게 해당할 것은 물론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남북언어의 비교
• 1.1. 국어순화-말다듬기
• 1.2. 표준어와 문화어
• 1.3. 40자모와 맞춤법
• 2. 남북언어의 통일
• 2.1. 언어통일의 방법
• 2.2. 통일언어의 교육
• 3. 통합언어의 장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