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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문학에 나타난 셰익스피어의 영향 연구 = A study on the Influences from W. Shakespeare in the Literature by Pi Cheond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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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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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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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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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Cheondeuk is a famous 20C Korean Essayist. This article reveals how Pi Cheondeuk's poems & essays had been influenced by William Shakespeare's literature. Pi is known to have enjoyed and admired Shakespeare’s literature. He had translated all of Shakespeare’s sonnets and Tales from Shakespeare for children by Charles Lamb & his sister Mary Lamb, too. Also, he had used Tales from Shakespeare for teaching English to students for 30 year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he had given lectures in S.N.U. about British Poems and the history of British literature. Therefore, it is highly likely that his essays & poems were influenced by Shakespeare’s literature. There were so many similarities between Pi's and Shakespeare’s literature. For example, perceiving literature as an artifact, pursuing eternal values such as love, the human nature, the beauty of nature, and the 2 line sestet style in Shakespeare's sonnet & the final part of Pi's essays are very similar. But there were also big differences in the essays of Pi's and Shakespeare’s literature due to the distinctions of their backgrounds. Shakespeare’s literature was set in the present, during the years of Queen Elizabeth 16~17C and England’s economic revival. But the poems & essays written by Pi had been written and published during the Japanese control(1910~1945), in liberating Space(1945~1950), Korean War & in the Cold War era after the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So he could not avoid being criticized on evading his responsibility as an intellectual in front of history and the people. Moreover, Shakespeare’s literature focused on more universal questions such as human nature, but Pi's literature focused more on self-love or self-pity.
더보기영문학을 전공해서 30년간 대학에서 영어와 영문학을 가르친 피천득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완역하여 『셰익스피어 소네트시집』을 냈고,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영어교재로 사용하다가 이를 번역하여 1950년대 한국에서 셰익스피어문학 붐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는 또 수필 「셰익스피어」를 발표했고, 번역시집 『내가 사랑하는 시』의 제일 앞자리에 셰익스피어 소네트들을 수록했으며, 셰익스피어문학을 예술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고 사랑하였다. 이런 사실들은 그의 문학에 나타난 셰익스피어의 영향은 짚어볼 근거가 된다. 셰익스피어는 소네트에서 시(문학)는 인간이 창작한 허구의 산물임을 명확히 인식했고, 인간이 죽음이란 유한성을 극복하는 길은 자손생산과 예술창작임을 주장하는 등, 인간과 사랑의 본질을 다채롭게 탐구하였다. 그는 연애시에 한정되어 온 소네트의 주제를 넓혔고, 기-승-전-결의 구성과 결구에 메시지를 집약시켜 제시하는 방식으로 소네트의 형식도 개편하였다. 극작에서는 보편적 인간의 다면적 본성을 탐구하여 지금껏 그의 문학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동서고금에서 향유될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 문학을 사랑한 피천득의 문학에는 문학(예술)의 영원성과 수필이 인간에 의해 창작된 허구적 예술이라는 명확한 인식이 드러나 있다. 그가 정치적이고 한시적인 주제가 아닌, 영원불멸한 자연의 아름다움, 동심과 여성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등을 문학의 탐구주제로 삼은 것도 이와 관련 있어 보인다.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결구처럼, 피천득은 자신의 수필 결미에 전언을 응축시켜 담았다. 「소네트29」에서 천상의 문전에서 자유를 노래하는 종달새를 예술가의 상징물로 표현한 셰익스피어처럼, 그는 또 수필 「종달새」에서 조롱에 갇혔으되 푸른 들판을 꿈꾸며, 어딘가에서 배운 노래가 아닌, 내부에서 끓어 넘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종달새의 삶을 예찬하였다. 여성에 대한 존중에서도 양자의 문학은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문학이 보편적 인간 탐구에 주력한 반면, 피천득의 문학은 자기애, 자기연민의 성격이 짙은 편이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이 ‘인간애’로서 ‘사랑’에 기초해 있는 반면, 피천득의 문학은 엄마, 서영이, 외삼촌할아버지 등, 가족이나 스쳐간 여인과 벗 등의 자기주변인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문인이나 사상가와의 인연, 혹은 그들을 자신이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거나, 그들에 대한 예찬으로 시종하고 있다. 대상이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봄(5월)‧꽃‧장미와 같은 자연(물)이나 장난감‧옛가구‧모시옷‧여성의 편지‧독서‧클래식 음악 등에 관한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표현하고 있다. 스스로 수필을 중년 고빗길을 넘어선 사람의 글이라 정의한 그의 작품세계가 이러할진대, 그의 문학세계가 ‘자기애’란 한계에 갇혀 성년의 문학에 미달한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뚜렷한 친연성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와 피천득 문학 사이의 이러한 낙차는 탄생 시공간이나 주력 장르의 상이함, 작가 성정이나 개성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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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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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8-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3 | 0.23 | 0.2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4 | 0.23 | 0.67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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