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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문학과 노벨문학상 — 현실 부정과 아시아와의 연대를 중심으로 — = Japanese Postwar Literature and Nobel Prize for Literature – Focusing on Reality Denial and Solidarity with A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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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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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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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전후문학의 시대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고찰하고 그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두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지니는 의미를 전후문학과의 관련 속에서 고찰했다.
가와바타의 노벨문학상 수상(1968)은 일본이 전후의 폐허로부터 일어서 경제 선진국의 일원으로 다시 복귀한 시점에서 일본/일본인의 자명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 「아름다운 일본의 나―그 서설」은 때로 국수주의로서의 ‘일본의 미’를 강조한 언설로 해석돼 왔지만 그보다는 현실 사회 부정이 더욱 강함을 밝혔다. 가와바타가 패전 이후 고전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 것은 현실의 ‘추악함’으로부터 회피해, 텍스트의 숲속에 새로운 유토피아를 구축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오에 겐자부로의 노벨문학상 수상(1994)은 동서냉전이 해체되고 과거 일본이 지배했던 아시아 국가로부터 사죄 요구가 다시 터져 나오던 시기였다. 그런 만큼 오에의 연설문 「일본, 애매한, 그리고 나」는 전쟁책임 문제와 아시아와의 연대를 큰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오에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호소했던 근대 이후 일본인의 애매함이나 아시아와를 향한 사죄나 연대는 공허한 울림으로 남고, 일본문화의 ‘세계성’ 획득이 공론장과 미디어를 지배했다.
두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수상은 역설적이게도 일본/일본인의 자명성을 흐릿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 물론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가의 영예로 여기는 분위기 속에서 일견 당연한 귀결로 보이지만, 노벨상 자체의 존재 의의를 생각해 보면 이상적인 결과라 보기는 힘들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of Kawabata Yasunari and Oe Kenzaburo in the historical/social contexts of postwar literature. In particular, I examined the significance of the two authors receiving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in the context of postwar literature.
Kawabata’s Nobel Prize in Literature (1968) served as an opportunity to strengthen the obviousness of Japan/Japanese when Japan rose from the post-war ruins and returned as a member of the advanced economies. The official Nobel Prize lecture given by Kawabata Yasunari, was titled “Japan, the Beautiful and Myself” has sometimes been interpreted as a discourse that emphasizes the “beauty of Japan” as nationalism, but I would rather focus on a denial to the real world. The meaning of Kawabata returned to the Japanese classical art can be interpreted as turning away from the ugly reality and trying to build a new utopia in the forest of texts, after the Japan defeated the Second World War.
On the other hand, when Oe received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in 1994, many Asian countries demanded the apology against Japanese government. For that reason, Oe’s Nobel Prize speech. “Japan, the Ambiguous, and Myself” focuses on the issue of war responsibility and solidarity with Asia and Asian writers. However, when Oe won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solidarity toward Asia remained empty, and the acquisition of excellence in Japanese culture dominated the public sphere and media.
Paradoxically, the winning of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by both authors, went toward strengthening rather than diminishing the obviousness of Japan/Japanese. Of course, this seems to be a natural consequence in the public opinion that regards the Nobel Prize for Literature as a national honor, but considering the significance of existence of the Nobel Prize itself, it must be said that it is far from the ideal re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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