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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에서 보이는 전근대 일본 = How Japan is Portrayed in the Korean History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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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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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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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3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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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본 후소샤의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검정통과와 2003년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촉발된 동북아시아 역사 갈등은, 3국의 양식 있는 학자와 교사, 시민단체들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과정 개편 작업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사회교과에 통합되어 있던 역사과목이 다시 독립하게 되고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역사교육의 강화와 더불어 고려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역사교과서의 내용이다. 동북아시아 역사 갈등은 기본적으로 중국과 일본 역사교과서의 자민족중심주의와 국가주의적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역시 여기서 자유스러운 것은 아니다. 한국의 역사교과서도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도 자민족 중심의 일국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제8차 교육과정에 의해 새로 만들어질 역사교과서는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주변국들에 대한 서술이 인류의 보편된 가치를 지향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역사교과서에서 중국과 일본등 주변국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기존의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서 일본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전근대시기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전체적으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보이는 전근대 일본의 모습은 문화후진국으로서 선진문화의 수혜자, 침략자, 약탈자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근현대의 식민지수탈론으로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수혜자, 침략자, 약탈자로서의 전근대 일본의 모습은 일면 타당한 점이 없지 않으나 정확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이러한 일본의 이미지가 교과서 발행과 서술제도 등 우리 내부의 잘못에서 비롯된 측면이 적지 않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을 하나의 관계 주체로 보지 않는 『국사』교과서의 일방향적인 인식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현재진행되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바람직한 한일 관계 서술은 과거 역사의 전개가 그랬듯이 일국사가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넒은 시각에서 관계사적인 측면에서 서술할 필요가 있다. 말하자면 ‘경계의 역사학’이 아닌 ‘관계의 역사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서양의 국제 역사교과서 협력 운동을 모범으로 삼아 한·중·일 3국의 양식 있는 학자와 교사, 시민단체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의 교류와 협력 활동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더보기This paper is the observation of the image of Japan portrayed in the 6th edition and 7th edition of the high school course book『Korean History』, mainly during the in the premodern era. Compared to the 6th edition, the 7th edition of the high school textbook『Korean History』has less nationalistic factors in the narration, subjectivity has diminished in the word selections, and the narration has become more objective. Likewise, this is true for the relationship narrations with Japan. However, the narrations of the relationships with Japan have been in many circumstances, referenced fragmentarily in the process of narrating the Korean history. To be exact, they are being narrated as objects, rather than as equal subjects. Accordingly, even though the quantity of narrations is not small, in the Korean History books, the recognition of the two countries is superficial most of the time. In the Korean history textbooks, the image of Japan is simple. For most of the periods, Japan is acknowledged as a culturally underdeveloped nation that was accepting Korea's advanced culture, a cultural beneficiary, a looter who was continuously plundering Korea, and invader. Overall it can be observed that in the Korean history textbooks, China is positively acknowledged and Japan is absolutely acknowledged in a negative way. This can be easily seen through the fact that, even if they were same invasions, in the case of China, our conflicts were emphasized rather than the invasions, however, in the case of Japan; the plunderous parts were emphasized for the invasions. It can be said that, cultural exchange can not be one-sided, but it goes underway because it is mutually necessary and it is a reciprocal thing. Therefore, there is a problem when narrating a cultural exchange from the perspective of a superior and benefactor. An example is that in the Korean history textbooks, China's culture acceptance is emphasized in the subjective perspective; however, Japan is emphasized in the perspective of a one-sided beneficiary. This kind of one-sided acknowledgement is not only narrated for the cultural exchanges but it appears in the narrations for Japan's invasions, and the plundering process. It is because there are only explanations about the disputes and invasions, there are almost no explanations on the domestic and foreign circumstances, organic relationship with the political status, causes or characteristics for the outbreak of wars. These kind of one-sided and superficial acknowledgements of nearby nations are hindrances in solving the difficult problems surrounding the Korean peninsula. For a desirable Korea-Japan relationship there is a need for the narration of the past to be narrated in the view of the entire Southeast Asia in a relational point of view rather than as one nation's history. In other words, it should be the ‘history of relationships’ rather than the ‘history of bound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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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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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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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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