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目漱石 『草沈』の空間 : 東京と那古井-俗界から仙界へ 동경과 나고이 - 속계로 부터 선계에 = 夏目漱石 『草沈』의 공간
저자
金泰淵 (慶州大學校 觀光日語科)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9
작성언어
Japanese
KDC
833.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47-563(17쪽)
제공처
나쯔메소오세키의 『草枕』는 명치39년 쓰여진 작품으로 현실세계에 염증을 느낀 화가가 출세간의 염원을 품고 도원경을 찾아 떠난다고 하는 기행문적 소설이다.
주인공인 화가 「余」가 본 東京은 항상 타인을 의식하여 자기의 영역을 침임해 오는 끈질기고 독하고 뻔뻔스런 인간들로부터 탐정당하고 있다고 위협을 느끼고 있다. 즉, 동경은 「人事葛藤」이 많은 20세기의 물질문명이 개인을 압박하는 속(俗)의 세계인 것이다.
소설을 통하여 읽는 한, 주인공인 畵工의 동경에서의 생활모습은 알 수가 없지만, 이와같은 사정으로부터 추측하건데 적어도 주인공 「余」는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고 소외되어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그다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와같은 자신을 위협하는 침략적 세계, 탐정당하는 공포 등 현실의 문명세계, 말하자면 속계에 대한 혐오감이 쌓이면 쌓일수록 살기 쉬운 곳으로 옮기고 싶은 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발로이다.
이와같은 『草枕』에 있어서의 東京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남의 약점을 분석해 침략해 오는 시련의 장소로서 그려지고 있다.
주인공 「余」는 그러한 현실세계에 넌더리가 나 살기 쉬운 곳을 찾아 나고이(那古井)라는 비일상적 공간으로 이동한다.
상당히 험한 고개길을 어렵게 넘어 나고이의 迷宮과 같은 온천여관에 머문 「余」는 그 여관의 분위기에 취해 「분별」「집착」등 「인사갈등」의 현실세계로 부처 해방되어 꿈이라고도 현실이라고도 분별이 가지 않는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나고이의 미궁과 같은 여관에서 현실세계의 물질문명에 의해 분열되어 본연의 자기와 외부로부터 만들어진 자기와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나미(那美ちん)라고 하는 한 여인을 만난다.
「余」는 주위의 사람으로부터 「미친 사람」이라 평해지고 있는 나미상의 이상한 행동에 대하여 본성은 「내향적이고 상냥한」사람이라고 인정한 후, 생에 있어서의 결함, 즉 강요된 결혼의 파국에 의해서 밖으로 향하여 자신의 울분을 발산하려 했지만, 그 자체가 자신의 본래의 생의 모습과는 반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본래의 「내향적이고 상냥한」모습으로 돌아가려 노력했지만, 자신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마음과 밖으로 향한 울분의 바란스가 무너져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자포자기의 방향으로 행동한 결과라고 파악하고 있다.
「余」는 東京의 현실세계에서는 자신을 일상속에서 의식되고 있는 대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응시하고 있었다. 「余」에 의해서 파악된 나미상의 현실세계에 대해서의 자포자기의 모습은 「余」자신의 동경의 현실세계에 대한 비판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草枕』의 「余」의 여행은 나고이라고 하는 비일상적 세계에서 나미상의 기행에 접해, 그 정체를 파악하는 것에 의해서 역으로 평상시 의식할 수 없었던 현실세계에 있어서의 자신의 모습을 응시한다고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草枕』라는 소설은 이야기의 공간적 구조로부터 살펴 보아도 주로 동경과 나고이라고 하는 이항대립적 구조로부터 성립하고 있으며, 『草枕』의 이와같은 동경으로부터 나고이에의 여행은 의식으로부터 무의식으로, 일상에서 비일상으로의 역행적인 이야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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