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의 고향 상실과 고향 추구 = Die Heimatlosigkeit und Heimatsuche bei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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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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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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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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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삶과 작품을 꿰뚫고 있는 모티브에 대한 연구는 헤세 연구에 있어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작업이다. 고향상실과 고향추구 역시 내면의 길, 자아실현, 방랑과 안주 등과 같이 헤세의 전 작품에 내재하는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이다. 이러한 대립적인 요소는 헤세의 문학의 중요한 틀인 양극성과 통일이라는 큰 흐름에 속하기 때문이다. 자아실현의 과정이 이런 대립적인 두 세계에 대한 헤세의 꾸준한 글쓰기의 여러 시도를 통해서 구현되고 있다. 고향은 헤세의 작품에 있어서의 기본 구조에 속한다. 그의 소설들은 고향에서 시작한다. 주인공들은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에 집착하지만 고향을 떠난다. 그리고 자이 실현을 위한 고뇌에 찬 방랑길에 나서며, 그런 가운데 떠난 고향을 늘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는다. 대부분의 경우에 고향추구는 페터 카멘진트의 경우를 제외하고 미완성으로 끝난다. 주인공들은 어린 시절의 원형적 고향 상(像)을 갖고 늘 고향을 동경하지만, 지리적 고향이 아닌 정신적 고향 속에 성숙된다. 헤세는 그의 삶에서도 고향상실과 고향 찾기를 반복하였다. 헤세가 성공한 직업작가로 가이엔호펜에 정착하여 자신의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었지만, 그의 이런 안주충동과 농부흉내내기는 그의 타고난 도주벽과 방랑벽으로 인해 얼마가지 못했다. 헤세가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도주했듯이 그는 가이엔호펜의 시대적, 가정적 위기에서 인도로 도주했으며, 서양의 몰락에서 동양의 구원으로 도주하였으며, 잡문시대의 정신적 빈곤에서 카스탈리엔으로 고귀한 도주를 시도하였다. 헤세의 몬타뇰라로의 이주를 망명이나 정치적 도피로 볼 수도 있으나, 그는 정치적인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의 개인적이고 가정적인 위기로부터의 도주를 위한 피난처를 찾아 그곳으로 떠난 것이다. 그의 고향상실이 `Emigrant`, `Exil`과 같은 정치적 망명이 아니라 정신적 피난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자신 개인적으로 볼 때, 아웃사이더나 순례자, 집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헤세나 그의 작중 주인공들의 고향상실은 개인적이고 인간 내면적인 경향을 띠었다. 그들은 모두 낭만적 방랑자이다. 그들은 고향을 그리워 하지만, 목표도 의지도 없이 방랑 자체의 기쁨 속에 살아간다. 고향상실이라는 구체적이고 지리적인 개념이 많은 경우에 사회적, 정신적 고향상실의 개념으로 그려지고 있다. 헤세의 고향 찾기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고향 찾기는 고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에게 있어서 정신적 위안이며 구심점이다. 고향 찾기가 불가능하지만 계속하는 이유는 인간이 고향 찾기를 포기할 경우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고향은 작품에서 정원, 집, 자연, 어머니, 죽음 등 여러 가지 상징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것들을 소유하거나 자기 자신 속에 받아들임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느낀다. 고향상실과 고향 찾기는 삶의 중요한 양극적이며 상보적인 개념이자 과정이다. 이 과정은 자아실현의 과정이며 인간 실존의 확인 과정이다. 헤세는 『붓꽃 Iris』 에서 우리 인간이 지상에 몸을 두고 있는 것은 잃어버린 고향을 다시 찾기 위해 있다고 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고향상실은 인간의 숙명이며 고향 찾기는 인간의 존재 이유가 된다. 고향을 중요한 모티브로 택하고 이것을 심도 있게 작품세계에 형상화 시킨 헤세는 세기의 대표적인 고향문학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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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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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esse-Forschung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3 | 0.33 | 0.3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 | 0.32 | 0.507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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