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우수등재
SCOPUS
현대 흙건축 기술의 국내 규범화를 위한 제도적으로 수용된 산업적 현대 흙건축 기술의 비교 고찰 = Comparative Analysis of Legitimate Contemporary Earth Building Technology under the Industrial System, considering Korean Context
저자
이은주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대한건축학회논문집(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JAIK))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우수등재,SCOPUS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7-38(12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보편적인 흙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관점에서도 합당한 성능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흙건축의 설계 및 시공법을 규정하여, 궁극적으로는 국내 흙건축 규범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4개 대륙에 고르게 분포한 7개 국가 및 지역의 흙건축 규범 및 법규 21종을 비교, 분석했다.: 아프리카연합(ARSO: African Regional Standard Organization, 아프리카), 인도, 스리랑카(이상 아시아), 독일, 프랑스(이상 유럽),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이상 오세아니아). 이때 분석체계는 모든 규범 및 법규의 내용을 건축물의 건설절차(construction process)에 따라 6단계로, 이를 다시 흙건축의 수명주기 상에서의 단계(life cycle phase)에 따라 5단계로 범주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내용을 각 규범 및 법규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명칭에 한정하지 않고 기술적 요소를 기준으로 총 48개의 하위범주로 재분류했다. 무엇보다도,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적용하고 있는 현대 흙건축 기술 및 기법들과 국내에서 개발한 흙건축 기술을 접목한다면 우리 사회의 여건에 최적화된 흙건축 기술 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서는, 흙건축 자재와 부재의 성능과 품질을 직관적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생산과 공급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등급체계가 명징한 예시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현대 흙건축 기술이 기존 공법과 구조체 기술에 한정되지 않고 다른 현대 건축기술과 융합하며 가치와 영역을 확장하며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이는 철근콘크리트와 철강이 건축의 주류를 압도하는 동안 정체되었던 흙건축 기술이 다시 제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더보기This research aimed to identify planning and building methods of contemporary earthen architecture that can also be reliable in Koreancontext. Thus, this research compared and analyzed 21 earth building norms and regulations of 7 countries and regions across 4 continents.:ARSO(African Regional Standard Organization), India, Sri Lanka (above Asia), Germany, France (above Europe), New Zealand and Australia(above Oceania). As an analysis framework, the contents of all norms and regulations were categorized according to the construction processof a building, and according to the life cycle phase of an earthen architecture. In addition, all contents were reclassified into a total of 48subcategories based on technical elements. Above all, it is quite certain that an earth building technology system coordinated for our societycan be established by combining legitimate contemporary earth building technologies and techniques in other societies with earth buildingtechnology developed in ours. Then, it is imperative to have a production and supply system that enable us to intuitively convince theperformance and quality of earth building materials and elements such as French and German classification systems. Lastly, there’s no doubtthat contemporary earth building technology is not limited to existing construction methods for structural elements, but is evolving byconverging with other construction technologies and expanding its value and scope. This means that earth building technology, which hadbeen stagnant while reinforced concrete and steel dominated the mainstream of architecture, is beating its own pathway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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