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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 의 세계관 = A Study of the Cosmology in Dante's Divine 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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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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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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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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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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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는 흔히 Boccaccio, Petraroh와 함께 르네상스期의 三大 文人으로 불리어진다. 더우기 August Schlegel은 그를 일컬어 「近代詩의 아버지」라고까지 하였다. 그것은 그의 作品이 Tuscan 地方의 方言으로 쓰여졌으며, 그 主題가 Beatrice와의 個人的인 사랑으로 이어져 있고, 특히 異敎文人인 희랍의 Virgil을 스승으로 모신 까닭에 이루어진 通念인 것이다. 그러나 Dante의 世界觀은 中世思想에 투철한 것이었다. 로마帝國末期에 이미 西洋文化는 二種의 傳統, 卽 그리이스의 古典文化와 基督敎가 合하여 中世文化의 要素를 이루었다. 이러한 樣相은 中世文化 全般이 그러하였듯이 文學에서도 현저하였으며 Dante 文學에서도 그 實例를 본다. Dante 文學에서의 古典文化의 傳統의 實現은 곧 Virgil이다. 아테네와 로마, 아리스트틀과 아우구스틴, 道德的 理想과 政治的 平和 및 良心과 法律의 綜合이며 「萬○知識의 바다」(神曲, 地獄, 第八曲)인 Virgil은 平和에의 案內者이나 그는 결코 「幸福의 門」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存在였다. 그리고 Beatrice와의 사랑을 主題로 하고 있으나 그것은 現實的이 아닌 理想的으로 昇化된 最高의 美에 對한 동경이나, Beatrice는 Dante에 있어서 「내마음 속의 거룩한 貴婦人」이며 「滅하는 인간이 아닌 하느님의 딸」(Vita Nucva, p.3)이었다. 「거룩한」은 天國의 거룩함을 뜻하는 말로 地上의 美를 능가하는 超自然的인 美를 말함이며, 「마음」은 單純한 美에 對한 戀慕가 아닌 「眞」에 對한 사랑을 뜻함이다. Dante는 Beatrice에 對한 사랑에서 출발하여 藝術과 哲學을 이루어 神學에 도달하였으며, 激情에서 出發하여 直觀과 詩를 通하여 기도에 다달았으니 Beatrice는 그의 靈이 神의 恩寵을 체험하게 한 天使인 것이다. 그리하여 오히려 神曲의 主題는 苦難을 지나 天國에 이르러 神의 영광을 보게 되는 中世的 이야기이다. 地獄(Inferno)은 正義의 峻嚴함을 일깨워 주고, 煉獄(Purgatorio)은 敎育的 訓話를 들려 주고 있으며 天國(Paradiso)은 樂園에 다달아 사랑의 승리를 노래한 것이다. 설사 그 主題가 個人的인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에 앞서 아베라르(Abelard)와 엘로이즈(Helloise)의 例에서 보다 적절한 個人的인 사랑의 主題를 보았다. 또한 中世에 이미 俗語文學은 그 원숙한 發達을 본 바 있다. 英國의 「아더王 이야기」, 프랑스의 「롤랑의 노래」, 독일의 「니벨룽겐의 노래」는 代表的인 中世俗語 文學이다. 이들과 함께 Dante의 神曲은 보다 格이 높은 中世俗語文學이라 하겠다. 神曲에서 「地獄」은 人間이 罪와 苦難과 絶望을 지나는 곳이고 「煉獄」은 信仰을 通해 영혼을 밝게 하는 곳이며 「天國」은 默示와 邪慾없는 사랑을 通한 救援이다. (Will Durrant, The Age of Faith, New York, 1950, p. 1067) 이러한 過程은 Dante의 生涯와도 흡사하다. Dante의 생애에 있어서 追放生活은 地獄이었고, 硏究, 著作生活은 煉獄이었으며 사랑과 信仰은 唯一한 무상의 幸福이었다. 實로 神曲의 目的은 Dante 自身과 더불어 「이 세상 사람들을 災難으로부터 幸福에로 이끎」이었다. (Epist XIII, 39, quoted in G. G. Walsh, Dante Alighieri; The Citizen of Christendom, p. 54) 영혼의 戱曲인 神曲은 中世紀의 學問, 歷史, 文學, 哲學, 神學的 감각을 가지고 이들을 調和시키었다. 그러기에 J. J. Walsh는 「萬一 中世를 알고자 한다면 Dante를 硏究하라」(High Points of Medieval Culture, p.41)고까지 말하였다. Dawson은 「神曲의 天國과 地獄을 통틀어 볼 때…中世人間性의 苦悶도 진취성도 없다」(Religion and The Rise of Western Culture, 1958, p.216)고 하다. 그러나 갖가지 細目의 領主權의 要求에 依한 착취를 당하면서도 그것은 當然히 그러하리라는 無意識狀態에서 살아간 中世 莊園의 農民들처럼 묵묵히 誠實한 中世人으로서 中世를 지켜 살았던 Dante로서는 自然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Dante의 神曲은 大學(Universitas)과 Gothic 寺院과 함께 世界史에의 中世의 貢獻이다. 中世文化, 中世文學의 偉大한 業績인 Dante의 神曲은 中世를 지켜본 偉大한 中世人의 證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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