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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귀돈의 『성모현범록聖模賢範錄』에 나타난 맹자 해석 = Interpretation of Mencius demonstrated in Seongmoyeonbeomnok(聖模賢範錄) written by Le Quy Don(黎貴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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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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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8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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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dentify the Le Quy Don’s point of view on Mencius based on his writing Seongmoyeonbeomnok. Le Quy Don(1726~1784) a prominent politician, literary writer and philosopher from Vietnam in in the 18th century. Studies on Le Quy Don have been carried out in many different fields but further studies will be required in consideration of his academic accomplishments and status in Vietnam.
This article has reviewed his perspective on Mencius based on his collective writings, including Gunseogobyeon(群書考辨) on the basis of the intention of editing the body of Mencius excerpted from the scripture(經傳) and historical book(史書) according to the 12 themes. In addition, in a bid to accurately grasp the overall picture of the edited interests, Dasan Jeong Yak-yong has been put forth as a comparison on an individual point of issue basis. Le Quy Don did not pay too much attention to revealing the inherent nature of Mencius itself in his record on Mencius, and sorted out what were deemed useful upon completion of theme-based classification.
The overall structure ranging from the logic of filial piety to ascetic practice(修道) and the theory of self-cultivating and people-governing(修己治人) reflected the general Confucian logic but taking a close look at selective phrases strongly leads to a clear understanding of his stance as a prominent ruling scholar with no title of government official. Le Quy Don did not show much interest in the issues of political power that reflects the legitimacy of power, constituting principle, and resistance of power among political and economic logics that serve as major issues of Mencius such as punishment(放伐), respect for people(民爲貴), and the theory of dethrone theory(逆位論) nor paid too much attention to the fundamental principles of economy, including constant production and constant mind(恒産恒心) or well-field system(井田制). He did not present his clear interest or stance on key theoretical basics of Mencius arguments, including distinction(義利之辨) between yi(義) and li(利), distinction(王覇之辨) between wang(王) and ba(覇), distinction(禽獸之辨) between flying animals(禽) and land animals(覇), and distinction between the Han nationality and the Yi nationality(華夷之辨). Unlike Joseon, he did not even present such theories as 四端七情(four clues and seven emotions) or 人物性同異論(theory that human being and an animal have same or different nature) on the basis of 心性修養(moral self cultivation of mind). That is, the overall environment was not mature enough to promote understanding to the point of having in-depth academic debates or arguments equivalent to this stage.
In this respect, it is understood that he paid more attention to selectively accepting the imported trend of scholarship and its effective utilization. He re-contextualized the content of Mencius based on the interest of consumers rather than its inherent key issues. What has become clearer through the comparison with Jeong Yak-yong is that Le Quy Don’s Mencius focused on accepting and absorbing the meaningful content in Mencius in a selective manner. On the other hand, Jeong Yak-yong not only engaged in interpretation of the mainstream scriptures in China while securing a certain level of critical distance but also went as far as presenting his own opinions beyond the realm or stance of Confucianism. This indicates the cultural basis for a dissipating speed of Confucianism and acceptance, which requires more multilateral reviews and further studies.
이 글은 레귀돈의 『성모현범록』을 중심으로 그의 맹자학에 대한 관점을 파악해 보려는 것이다. 레귀돈(1726~1784)은 18세기 베트남의 저명한 정치가, 문학가, 사상가로 그에 대한 연구는 다방면에서 진행되었으나 베트남에서 그가 차지하는 학술적 위상을 고려할 때 좀 더 진전된 연구가 요망된다.
이 글에서는 경전經傳과 사서史書에서 격언을 발췌한 『성모현범록』에서 12개의 주제에 따라 정리한 맹자본문의 편집의도를 중심에 놓고, 『군서고변群書考辨』 등의 방계자료를 활용하여 그 맹자학의 일단을 검토했다. 아울러 편집된 관심사의 일단을 예리하게 파악하기 위해 주요 논점에 대해 다산 정약용의 경우와 비교했다.
레귀돈은 『맹자』에 대한 채록에서 『맹자』 그 자체의 본질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데 그다지 주의하지 않고, 자신의 안목에서 요긴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선별했다. 충효의 논리에서 수도修道와 수기치인修己治人에 이르는 전체적인 구조는 일반적인 유학의 논리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선별된 구절의 내용을 통해 본다면 역시 치자治者로서의 사인士人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레귀돈은 맹자의 주요한 쟁점이 되는 정치·경제의 논리 가운데 방벌放伐이나, 민위귀民爲貴, 역위逆位 등 권력의 정당성이나 구성 원리, 저항권 등을 반영한 정치권력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항산항심恒産恒心이나 정전제井田制 등 경제의 근본원리에 대해서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의리지변義利之辨이나 왕패지변王覇之辨, 금수지변禽獸之辨, 화이지변華夷之辨 등 『맹자』의 핵심 논변에 대해서도 뚜렷한 관심이나 입장을 제기하지 않았다. 조선의 경우처럼 심성수양心性修養의 논점에 관심을 가지고 사단칠정四端七情이나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 등을 제시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까 아직 이 단계의 심층적인 학술논의가 전개될 정도의 이해나 학술논변이 제기될 전반적인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측면보다는 수입된 학술사조에 대한 선별적 수용과 효과적 활용에 좀 더 깊은 관심을 보였다. 『맹자』 본연의 핵심쟁점 보다는 수용자의 관심에 따라 그 내용을 재맥락화 했던 것이다.
정약용과의 비교를 통해 더욱 뚜렷해지는 것은 레귀돈의 맹자학은 아직 『맹자』의 원 텍스트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선별적으로 수용, 흡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약용은 이미 어느 정도의 비평적 거리를 확보하고 중국의 주류적인 경전 해석에 동참하였을 뿐만 아니라 좀 더 나아가 유학의 입장을 벗어나는 견해까지도 제시한 바 있다. 이것은 유학의 전파 속도와 수용이라는 문화적 저변이 반영된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좀 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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