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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거 요른의 모디피케이션 회화 연구 = A Study on Asger Jorn’s “Modifications”
저자
김동현 (숙명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5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28(22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야스거 요른은 상황주의 인터내셔널(Situationist International, 1957-1972)에서 활동했던 1959년부터 1962년까지, 키치회화들을 이용하여 일련의 모디피케이션 회화들을 제작했다. 당시 상황주의 관련지들은 요른의 모디피케이션을 기존의 것을 새로운 상황으로 재구성하는 상황주의 전략 ‘전환(détournement)’의 대표적인 실행으로서 언급한다. 그리고 많은 현대 연구서들 또한 이러한 요른의 시도들을 상황주의 ‘전환’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그러나 요른이 헬헤스텐(Helhesten, 1941-44)에 참여하면서 전개했던 예술 이론들과 코브라 그룹에서 제작했던 작품들과 저술들을 고려한다면, 모디피케이션에서 드러나는 ‘전환’의 방식은 이미 상황주의 이전부터 요른의 작품에 등장해왔음을 알 수 있다.
요른의 ‘전환’의 실행은 코브라 그룹에서 활동했던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명작품의 사진 복제물이나 엽서들 위에 어린아이 낙서와 같은 형상들을 그렸던 요르은 이를 통해서 잊혀지고 버려진 회화들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자 시도한다. 이후 상황주의 시기에 이르러서는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회화들을 가지고 모디피케이션들을 제작했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그린 풍경화와 초상화들을 구입하고, 그 그림을 지우지 않은 채, 그 위에 추상표현주의의 물감얼룩이나 코브라 그룹의 반추상의 형상들을 부분적으로 덧칠한 작품들이다. 요른은 키치의 창조적 가능성에 대한 오랜 관심과 함께 고급화된 예술개념에 대한 비판을 모디피케이션들의 실행으로써 드러낸다. 요른은 키치와 민중예술 그리고 고급예술 간의 구분들이 가치를 책정하고 시장을 형성하는 권력들에서 나왔다고 간주했다. 그리고, 대중적인 키치의 위력을 인정하고 예술에 대한 도전으로 변형할 것을 주장한다. 1950년대 말, 아방가르드마저 전복의 힘을 잃고 고급 모더니즘처럼 제도화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요른에게 키치는 제도에 저항하는 마지막 수단이었다. 모디피케이션에서, 키치의 사용은 곧 모더니즘의 자율성과 원본성의 신화에 대한 거부를 드러낸다.
요른의 모디피케이션 회화들은 그 아방가르드적 성격과 의의에도 불구하고 현대 미술사 연구서들에서 빈번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1980년대 후반 이후에는 상황주의에 대한 연구의 증가와 함께 상황주의 전략 ‘전환’의 실행으로서만 해석되면서, 미술사적인 연구는 거의 논의되지 않은 채 평가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모디피케이션이 상황주의와 관련된 측면들을 살펴보고, 이어서 키치에 대한 요른의 예술론들을 함께 검토하면서 모디피케이션을 전후시기에 시도되었던 하나의 아방가르드적 실행으로서 살펴보았다.
This article examines Asger Jorn’s “Modifications”, which were produced from 1959 to 1962, the period when Jorn participated in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 (1957-1972). The “Modifications” are over-paintings by Jorn on secondhand canvases by unknown painters. Jorn bought them in flea markets or the like, and transformed them by adding grotesque figures or abstract painting drips, which remind of the CoBrA and the Abstract Expressionist paintings. The “Modifications” were conceived by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 as the most prominent embodiment of ‘détournement’ which means the “integration of past or existing artistic productions into a superior construction of milieu.” Most of current studies also place the “Modifications” in the context of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 Though, when we consider Jorn’s early writing in Helhesten (1941-1944) and his practices in CoBrA (1948-1951), the process of ‘détournement’ already appeared before Jorn’s participation in the Situationist International.
In 1949, when he was in CoBrA, Jorn begun an earlier series of “Modifications” on art reproductions that performed a similar critique of kitsch. His work is to save the old pictures from the dead and to enliven them with the creativity. In earlier writings, which was written in Helhesten and CoBrA, Jorn claimed his life-long interest in kitsch and exposed his criticism on the art institution. Jorn thought the distinction of high and low came from art market. He believed in potential creativity of kitsch, and tried to break down the boundaries between high art and low art, and art and life as well, through the “Modifications.”
By the end of the 1950s, which once began life as avant-gardes had lost its provocative power and became academic. The word ‘avant-garde’ itself was used as the synonym for high modernism. In the midst of this, the “Modifications” celebrated kitsch paintings as an artistic medium, because they were still remained outside art institution. The “Modifications” emphasize that Jorn had tried to connect art and its society and its people, and reveal that he was an artist who belongs to the long avant-garde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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