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신기후체제 하에서 생태적 사유로의 전환과 지구-사회적 계급의 등장 - 집단체(the collective)로서의 공중 창출과 사물의 정치화 = The shift to ecological thinking and the emergence of a geo-social class under the new climate regime: The creation of the public as the collective and the politicization of things
저자
이은경 (감리교신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기독교교육정보(Korea society for christion education & information technolog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9-386(28쪽)
제공처
급격한 기후변화, 생태계 위기,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가 단지 생물유기체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이제까지의 유기체 중심적인 생명 이해가 도전받고 있다. 생명이란 본래 그 경계를 넘나들며 얽혀 존재한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인류가 생존을 위한 문명을 재구축해야 한다면, 그것은 비인간 존재들의 소리를 반영하고 대변할 수 있는 정치를 구축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철학자뿐만 아니라 정치학자들도 이러한 실재론에 기반한 정치담론과 행동을 구성하기 위해 ‘객체지향의 정치’ 혹은 ‘사물정치(Dingpolitik)’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것은 생물유기체뿐만 아니라, 사물도 정치적 행위주체로 세우는 정치 기획으로, 비인간 즉, 동물, 식물 나아가 기후 시스템이나 물질인자들까지도 정치의 행위주체로 세우는 정치학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물정치’의 핵심은 존재를 하나의 개체가 아닌 여러 개체가 ‘함께 얽혀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로 고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물이 인격을 갖고 있다거나, 생명의 활력을 담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이제까지의 생명 개념이 존재를 다 포괄하지 못하며, 생명 개념 너머에 언어로 규정할 수 없는 말 없는 혹은 말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더욱이 그 말(할 수) 없는 존재들이 아무런 영향력 없이 수동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인간 문명에 적극적인 행위주체성을 발휘하면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먼저 근대의 휴머니즘적 사유와 생태적 사유를 비교하면서, 인류세 시대 인간과 동일한 행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사물의 행위성을 근거로 ‘평평한 존재론’과 ‘생태적 사유로의 전환’을 주장하였다. 나아가 비인간 유기체와 사물존재들을 오늘날의 ‘정치적 공중’으로 고려하면서, ‘사물-권력(Thing-power)’을 가진 비인간 존재들이 인간과 동등한 관계 속에서 새로운 정치-사회 계급, 즉 ‘지구-사회적 계급’ 혹은‘녹색 계급’으로 출현하는 것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정치적 행위자’로서 녹색 계급의 출현이 기독교에 주는 함의를 탐구하였다.
Today’s rapid climate change, ecological crises, and pandemics have shown us that it's not just biological organisms that have messages for us. Beings outside the boundaries of conventional notions of life are challenging our organism-centric understanding of life, testifying that life is inherently intertwined across boundaries. Therefore, if humanity must rebuild a civilization for survival, it will need to build a politics that can reflect and represent the voices of nonhuman beings.
Therefore,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a call among political scientists as well as philosopher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an 'object-oriented politics' or ‘Dingpolitik’(politics of things) to organize political discourse and action based on such an understanding of reality. This is a political project that can establish not only biological organisms but also objects or things as political actors, meaning a politics that establishes non-humans, such as animals, plants, and even climate systems and material factors, as political actors.
The core of ‘politics of things’ is to consider existence not as a single entity but as multiple entities ‘intertwined together to create life’. This is not to claim that objects have personality or contain the vitality of life, but rather that the concept of life so far does not encompass all of existence, and that there are wordless or unspeakable beings beyond the concept of life that cannot be defined in language. Moreover, it is to recognize that these unspeakable beings are not passive without any influence, but now exist as active agents in human civilization.
With this recognition, I will first compare modern humanistic and ecological thought, and argue for a ‘flat ontology’ and a ‘shift to ecological thought’ based on the agency of things that are recognized as the equal actors as humans in the Anthropocene. Furthermore, by considering non-human organisms and things as today’s ‘political public’, I will examine the emergence of a new political and social class, the ‘earth-social class’ or ‘green class’, in which non-human beings with ‘thing-power’ are on equal footing with humans. Finally, we will examine the implications for Christianity of the emergence of the green class as political 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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