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근대기 현실인식 및 개혁에 관한 불교와 하곡학의 교섭 - 박한영, 이건방, 정인보를 중심으로 - = Interactions about Buddhism and Hagok Studies on the Awareness of Reality and Reformation in the Modern Er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41-80(40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근대기 전통 지식인들은 서구 정신문화에 대응하여, 전통 사상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문명화라는 보편 질서를 확립하는 것을 시대적 의무로 삼았다. 이들은 조선의 사상과 문화 속에서 일본이 규정한 `종속성`, `의존성`을 부정할 수 있는 고유의 사상을 발굴하고 동시에 그 안에서 근대적 문명을 이끌어갈 보편 정신을 도출하려고 하였다. 이런 시도는 서구 학문뿐만 아니라, 유교, 불교, 고대 사상 등 다양한 사상의 섭취와 전통 철학 내 교섭으로 나타났다. 이런 양상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불교 승려인 박한영과 하곡학파인 이건방, 정인보의 사상적 교섭이다. 박한영과 이건방, 정인보는 근대의 신학문을 접하면서도 각각 불교와 하곡학이라는 전통 사상에 충실하였고 상호 학문적 배타성없이 공감과 교섭을 실현하였다. 박한영과 이건방, 정인보의 사상적 교섭은 1. 현실인식, 2. 민중인식, 3. 종교인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현실인식은 공통적으로 虛學·虛名·假行·僞行·無實에 대한 비판과 眞知·實行의 회복이라는 대안으로 연결된다. 또 민중 인식은 眞知 實行의 필수 조건이며 `福利`증진을 결과로 하였다. 이때 민중의 복리는 각각 진리 성취라는 측면의 정신적인 福利에서 물질적인 福利로 나아가는 것이며, 현실적으로 우리의 역사와 사적탐구를 통한 주체성의 회복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종교 인식은 교섭을 통한 공감형성과는 다른 결과로 박한영과 정인보의 이견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정인보는 依自와 利他에 기반한 救世와 護國이 조선 불교의 근본 정신이라고 하였지만, 박한영은 이 견해가 당시 민족주의와 군민주의를 지나치게 인식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사상적 지표와 현실적 대안을 세우기 위해 어떠한 학문적 당파성 없이 교류와 토론을 거듭하던 이들의 사상교섭은 갈등과 분열을 반복하는 현재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보기In response to the Western mental culture, traditional intellectuals in the modern period aimed to establish a universal order of civilization while maintaining the identity of traditional thoughts. They sought to draw unique thoughts that can deny the “dependence” and reliance” set by Japan within the ideology and culture of Chosun, as well as a universal mentality that could lead modern civilization in it at the same time. This attempt was shown not only through Western studies, but also through the acquisition of various thoughts and traditional philosophy interactions, such as Confucianism, Buddhism, and other ancient thoughts. The main examples of these aspects are the ideological interactions among Park Han-young, the representative Buddhist monk of the period, as well as Lee Geon-bang and Jeong In-bo, who were scholars of the Wang Yangming School. While exploring new modern academics, Park Han-young, Lee Geon-bang, and Jeong In-bo were devoted to the traditional thoughts of Buddhism and Hagok Studies, and carried out empathy and interactions without mutual academic exclusion. The ideological interactions among Park Han-young, Lee Geon-bang, and Jeong In-bo can be seen in (1) awareness of the reality, (2) awareness of the people, and (3) religious awareness. Their awareness of the reality is connected to criticisms of the Study of Emptiness, Names of Emptiness, Deceitful Acts, Illegal Acts, and Vanity, as well as the alternatives of the recovery of True Knowledge and Practice. Also, the awareness of the people is a required condition to practice True Knowledge and aims to result in the improvement of `well-being`. Here, the people`s well-being moves from the mental well-being of truth and accomplishment toward physical well-being, and was suggested as the recovery of realistic independence through our history and ideological exploration. However, religious awareness showed contradicting opinions between Park Han-young and Jeong In-bo with different results from the formation of empathy through interactions. Park Han-young criticized the opinion of Jeong In-bo, who saw salvation and patriotism based on self-dependence and altruism, which were the fundamental mentality of Chosun Buddhism, as the result of being overly conscious of nationalism and people-centralism. The ideological interactions of these scholars, who repeatedly had exchanges and discussions among themselves without being academically partisan to develop a new ideological index and realistic alternative, have great implication on current society, which has continuous conflicts and division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7-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Chosun university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78 | 0.4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