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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상흔’ 겹쳐보기 ―오키나와전투와 한국전쟁을 둘러싼 문학적 응전방식 = Overlap look on Asia’s Scar - Cultural Response on Battle of Okinawa and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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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관심은 오키나와전투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상흔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해 온 메도루마 슌(目取眞俊)과 전상국의 작품을 아시아의 ‘상흔’이라는 점에서 겹쳐보려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두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기억의 숲』과 『아베의 가족』, 이 두 작품 사이에는 전쟁이 남긴 상흔, 그 중에서도 미군(미국인)에 의한 자국 여성의 강간사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는 점을 비롯해 여러 유사한 접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나카자토 이사오(仲里效)와 메도루마 슌의 최근 대담에서 환기시킨 바 있는, “식민지적 신체성” 혹은 양석일이 말한 “아시아적 신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오키나와전투(沖繩戰)를 기점으로 선명해진 오키나와 공동체 내부의 균열과 모순을 드러내는 메도루마 식 방식과 한국전쟁이 배태한 우리 안의 균열과 모순을 드러내는 전상국 식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미군(미국인)의 폭력에 대응하는 방식이 그러한데, 메도루마의 경우, 전시-전후로 이어지는 폭력적 전쟁 시스템을 고발하는 ‘미군(미국) 비판’에서 출발하여 ‘오키나와 공동체 비판’이라는 회로를 경유해 전쟁의 상흔이 각인된 전후적 신체에 대한 이해(‘심부통각’)로 사유를 심화·확장시켜 간 반면, 『아베의 가족』의 경우는, 미군(미국인)에 대한 혐오와 경멸을 여과 없이 표출한다거나, 동료 병사와 무고한 민간인을 사살하는 김상만의 행위를 ‘죄의식-구원’이라는 틀 안에 가두어 버림으로써 사사화(私事化)해버린다거나, 미군(미국인)에 의한 폭력(강간)뿐만 아니라 우리 안의 은폐된 폭력(강간) 또한 드러내보이고자 했음에도 성찰의 깊이를 갖지 못한 한계 등을 노정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작품은 아시아의 ‘상흔’이 겹쳐지는 지점과 엇갈리는 지점, 더 나아가 공통의 ‘상흔’을 분유(分有)함으로써 폭력의 가능성을 불가능성으로 바꿔가는 문학적 응전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The interest of this writing started from attempt to overlap Medoruma Shun’s sensitive response on scar caused by Battle of Okinawa and Korean war more than anyone, and Asia’s ‘Scar’, a work of Jeon, Sang-Gook.
A point of contact could be observed among main motives from above two authors’ renowned works, ‘Forest of Memory’ and ‘The Family of Abe’, which described the scar left by war, especially the rape incidents committed by US military.
Above all, it will be easier to understand looking at it from the aspect of ‘Colonial Physicality’ or ‘Asian body’ as Yang Suk il out it, which were refreshed through recent talk between Nakazato sao and Medoruma Shun.
There was a difference, however, in the way of Medoruma, that reveals the crumbling of inner community of Okinawa contradiction became vivid by the battle of Okinawa, and the way of Jeon Sang Gook who revealed the crumbling among ourselves by Korean war.
The way of responding on American’s violence was especially like that, in case of Medoruma, while initiating the ‘Critisizing US’ that accuses the violent war system after the war-postwar, bypassing the circuit called ‘Critisizing Okinawa Community’ and extended the reason by understanding body carved with scars of war, in case of ‘Family of Abe’, it either expresses hatred towards Americans, personalizes Kim Sang Man’s killing of civilians and comrades by trapping it in the frame of ‘guilt-salvation’, or points out the limits not being able to deeply regret though it tried to reveal not only the violence by the Americans but also the one in us.
Despite that, it was meaningful to know where these two works overlap in ‘Asian Scar’ or where they don’t, and further by sharing the common suffering, they showed the possibility of literature responding that changes the possibility of violence into impos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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