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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석 이기백의 학문과 한국사인식 = Lee Ki-Baik's scholarship and understanding of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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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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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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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6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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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은 해방 후 역사학계를 이끈 1세대로 한국사의 체계를 세웠으며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 글에서는 오롯이 학문에 매진했던 이기백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흘러왔는지 살펴보았다. 아울러 역사 속에 아로새긴 민족에 대한 사랑과 진리에 대한 한결같은 믿음은 무엇이었으며 우리역사학계에 남긴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기백은 일제의 식민지배라는 시대상황 아래 민족주의적인 집안에서 보고듣고 자랐다. 자연스레 우리 역사에 뜻을 두었고 이는 우리 민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민족에 대해 따뜻한 사랑과 역사적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가 민족을 강조하면서도 국수주의로 흐르지 않았던 것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의 토대 위에서만이 ‘진리’를 찾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역사적 진리 찾기에만 매몰되어 현실을 외면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해방후 식민주의사관의 병폐를 직시하고 이를 논파함으로써 우리 스스로의 자존감을 되찾는데 앞장섰다.
그는 한국사의 특수성을 반영하면서도 보편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한국사의 발전 법칙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결국 그가 역사에서 찾아낸 ‘진리’는 바로 사람들이 누려야 할 자유와 평등의 확대과정이며 이것이 한국사의 발전법칙이었다. 이는 민족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결코 찾아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민족에 대한 사랑과 진리에 대한 믿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우리사회에 남긴 또 하나의 업적은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그가 쓴 『한국사신론』은 연구자들의 입문서일 뿐만 아니라 대중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다. 특히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한국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역사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사 시민강좌』를 간행하였다. 비록 지금은 종간되었지만 여러 역사학자들이 동참하여 쟁점이 되는 역사문제를 집중해서 다룸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앞장섰다.
한편에서 그의 역사학은 여전히 민족에 한정하여 논의됨으로써 국사 패러다임에 머물렀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탈근대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동아시아적 혹은 세계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자하는 탈근대논의도 ‘국사’ 패러다임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민족’이란 틀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Lee Ki-Baik, as the first generation that led the history academic world after liberation, established the system of Korean history and took the lead in popularizing history. In this article, I examined Lee Ki-Baik's scholarship and perception of Korean history. In addition, I examined what he said about love for the nation and his constant belief in truth.
Lee Ki-Baik emphasized the nation but believed that 'truth' could be found on the basis of objective historical facts. However, he did not turn away from reality because he was in search for historical truth. He took the lead in restoring our own self-esteem by facing and overcoming the illnesses of the Japanese colonial view of history.
He tried to find the developmental law of Korean history. The truth he found in history was the process of expanding freedom and equality, and this was the developmental law of Korean history. This is something you can never find without love for the nation and people.
Another achievement he left in our society was that he tried to popu-larize history. 『A New History of Korea』 became firmly established not only as an introductory book for researchers but also as a popular book for the general public. In particular, it has been translated into languages all over the world and contributes greatly to correctly informing about Korean history. In the late 1980s, he published 『The citizen's forum on Korean history』 to share history with the general public. Although the publication has been stopped, it received much attention by dealing with historical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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