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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미래 고고학 = Future Archaeology in the Digital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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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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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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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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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eption, consciousness and behavior in digital cyber-space has been increased along with those in natural space in modern days. Electronic and magnetic residue as results from behavior in digital space should be pursued by modern archaeology as other objects in conventional archaeology: stone, pottery, metals, etc. While digital archaeology for archiving archaeological contents digitally and cyber-archaeology attempting digital reconstruction of archaeological sites on the basis of current knowledge, archaeology in digital age should do researches of modern behavior in digital space which is different from those in natural space, in particular born-digital behavior that will be increased dramatically in future as seen in the case of NFT and blockchain. As rapid evolution of digital technology and culture may leave numerous digital sites in cyber-space as the case of the original ‘cy-world’, archaeology of cyber-space constructed by digital technology should be established and carried out immediately before important evidence of human behavior in cyber space will be lost, in collaboration of other fields of anthropology and electronic science such as digital ethnography and digital archaeo-anthropology, as an extended version of ‘multimodal anthropology’, whatever the title of field would be.
더보기디지털시대에는 인간의 인지, 의식 그리고 행위가 자연 공간은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루어지게 되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더 심화할 것임이 분명하다. 디지털 기술이 남기는 전기와 자기 흔적 역시 결국은 고고학이 추구하는 유물을 통한 과거 인간 행위와 문화복원의 대상으로 고고학 연구의 대상이 될 것이다. 고고학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고고학이나 고고학적 복원을 기반으로 3D 사이버 공간에서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유적을 복원하여 교육 및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이버 고고학과는 달리, 디지털시대의 문화를 디지털 신호를 매개로 연구하는 방식이 미래 고고학의 핵심이 될 것이다. 과거 전통사회와는 달리 디지털시대에는 문화변동 역시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므로 사이버 공간에 남은 인간의 의식 및 행위 흔적을 기록하고 비교 연구하는 디지털 고고인류학, 디지털 민족지, 복합인류학을 지향하는 디지털시대 고고학이 꼭 필요하다. 이를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현대 인류문화의 많은 부분은 다음 세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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