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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의 원천으로서의 감정과 그 교육적 의의: 찰스 테일러의 『자아의 원천들』의 논의를 중심으로 = Emotion as a Source of Morality and its Educational Importance: A Study of Charles Taylor’s Sources of the Self
저자
손영일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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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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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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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9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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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argue the significance of emotion in morality with the help of Sources of the Self by Charles Taylor. I first examine the historical transition of the understanding of emotion in relation to reason in Western philosophy from the ancient Greeks to the modern age. And I focus on Taylor’s idea of authenticity as the moral tendency and argue that we need to pay attention to this tendency today.
First, emotion has been neglected exhaustively when it compared to reason in terms of a source of morality from the beginning of Western philosophy. For instance, Plato considers human emotion just as an interruption or obstacle. Reason, by contrast, is the main source of morality due to its intimate relationship with Ideas. While human reason has been considered important in order to become a moral being, emotions have been simply ignored.
Secondly, human emotion comes to be recognized as a source of morality with the coming of the early modern age. Descartes and Locke understood reason as a human agent who is able to remake himself by self-mastery. In this respect, emotion is understood to be controlled by reason as an instructive and valuable constituent for morality.
Thirdly, emotion has come to be understood as almost an absolute source for morality around the eighteenth century. Proponents of moral sentimentalism claim that all human being has a natural tendency towards the good. This goodness as a source of morality must be found from the inside of human being. Rousseau also argues that emotion is a significant standard on which the right or wrong is determined. Here emotion, though it needs help of reason at times, is equated to reason in terms of morality.
Suggesting the historical and philosophical understanding of emotion, this paper exhorts to gain a new understanding of emotion as a potential source of morality in a comtemporary society. Emotion is still occupying an important position today as a form of the ethics of authenticity. Moral education, therefore, should focus on this type of emotion and its dynamics among much of the youth today.
이 연구는 오늘날 도덕성과 관련하여 감정이 어떤 사상사적 변천을 거치면서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는지 탐구하고, 감정의 교육적 시사점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서양 사상사를 살펴보면, 감정은 항상 이성에 대비되어 부정적으로 간주되거나 하위의 요소로 간주되곤 하였다. 그러나 근대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위상은 점차 변화해왔고, 도덕성의 중요한 원천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감정이 도덕성에 있어서 어떻게 이런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찰스 테일러의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톤, 데카르트, 로크, 도덕감정론자, 그리고 루소 등 각 철학자들의 감정에 대한 관점을 탐색하면서 고대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이성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 변화를 겪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플라톤으로 상징되는 서양 고대에서, 이성은 불변하는 외적 실재를 직관하고 그 의미를 통찰하는 기관이었으나, 근대로 접어들어 한 인간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는 주체처럼 변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은 순전히 부정적인 지위를 탈피하고 도덕성에 있어 점차 중요한 원천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근대적 인간은 더 이상 외부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을 찾을 수 없었기에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도덕성의 원천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 때 감정은 중대한 고려사항으로 자리 잡는다. 이후 도덕감정론자를 거쳐 루소에 이르러 마침내 감정은 올바름을 말해주는 중요한 지위를 얻게 된다. 한편 찰스 테일러는 “자기진실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감정이 현대사회만의 독특한 윤리형식을 구성하는 한 가지 요소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자기진실성에 충실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감정은 그 중요성을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외적인 이유들로 자기진실성에 기초한 삶의 방식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감정이 자기진실성의 윤리와 관련하여 도덕성의 원천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옳고 그름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감정에 대한 선입견을 벗고 그 교육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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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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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교육철학 -> 교육철학연구 | KCI등재 |
2011-03-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교육철학회 -> 한국교육철학학회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Philosophy of Education Society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Philosophy of Education Society ->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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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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