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국어교사 효능감 분석 = Secondary School Teachers’ Efficacy in Korean Language Arts

국문 초록 (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는 중등 국어교사 효능감을 조사하여 그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선행 연구의 결과와 비교하여 국어교사 효능감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중⋅고등학교에 재직하는 국어교사를 전국적으로 표집하여 국어교사 효능감을 조사하고, 성별과 경력을 변인으로 효능감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선행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변화의 원인을 추론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국어교사 효능감은 척도 평균을 상회하며, 이는 최초의 선행 연구 이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다. 다만, 전체 평균과 일부 요인의 평균은 직전 선행 연구의 평균보다 낮아졌다. 둘째, 국어교사 효능감의 성별 차이는 수업 관리 효능감에서만 확인되며, 선행 연구 이후 성별 차이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셋째, 국어교사 효능감의 경력별 차이는 교수 전략 효능감 구인에서만 확인되며, 경력 10년에서 국어교사 효능감이 유의하게 심화한다. 선행 연구와 비교할 때 교수 전략 효능감의 평균은 높아지고 경력별 집단 간의 효과크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국어교사 효능감은 높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국어교사 효능감을 구성하는 요인 간의 차는 점차 줄고 있다. 선행 연구 이후 교수 전략 효능감의 향상 폭이 가장 컸으며 효능감의 성별 차이는 사라지고 있지만, 여자 국어교사의 수업 관리 효능감이 향상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지원될 필요가 있다. 경력별 교수 전략 효능감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으며, 교직 경력 10년이 중요한 시점이므로, 이 시기를 전후한 국어교사 재연수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