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Πάτερ ἡμῶν, ὁ ἐν τοῖς οὐρανοῖς)”와 기독교 공동체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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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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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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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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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5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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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를 보면 각 사상가마다 ‘주기도문’의 강조점이 조금씩 다르다. 이는 ‘주기도문’이 매 시대마다 기도하는 이들에게 각기 새롭게 다가왔기 때문인데, 시대의 정황, 기도하는 이들의 실존, 그리고 자신이 속해 있는 신앙 공동체와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주기도문을 성서 신학의 관점으로 연구한 경우는 흔히 보지만 기독교 윤리학의 관점에서 그 의의를 해석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필자는 주기도문 첫 머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통하여 공동체의 윤리적 관점들을 강조하고, 그 의미를 현대 기독교 윤리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보았다. ‘하늘’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영적공간이자 동시에 믿는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는 공간으로써 공동체적 특성을 드러낸다. ‘우리’라는 의미는 주기도문을 통한 예수그리스도의 고백에서 온전히 드러난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백성들과 형제됨으로써 고백하는 ‘우리’는 신자와 불신자를 포함하는 인류를 향한 사랑의 언표이다. 이 ‘우리’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새 창조를 기대하게 되고, 궁극적인 구속을 기다리는 은총의 공동체를 전제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속성은 육신의 관계로서의 남성성을 의미하는 아버지가 아닌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는 주권자, 삼위일체의 위격을 대표하는 하나님, 심판이 아닌 용서하여 주시는 분,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형제됨을 선포하는 공동체적 언표이다. 따라서 주기도문은 개인적 차원의 기도가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그리고 온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담고 있으며, 공동체를 위한 기도의 모형으로서 그 의미가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Throughout the history of the Christianity, each thinkers emphasized different points of ‘The Lord’s Prayer.’ Since it is related to the current age’s state of affairs, circumstances of those who pray, and the community of faith which he/she is part of, ‘The Lord’s Prayer’ was accepted differently to people from different ages.
The author intends to examine the community spirit presented at the beginning of ‘The Lord’s Prayer,’ “Our Father in Heaven” (Matt 6:9. NIV). Especially, the interpretation of the expressions, ‘heaven,’ ‘our,’ and ‘Father’ by the christian thinkers will be examined and will emphasize the ethical trait that appear in ‘The Lord’s Prayer.’
Generally, the research conducted on the Lord’s Prayer from the Biblical Theology’s viewpoint can be commonly observed, but the meaning was seldomly interpreted from the christian ethics’ perspective. The author will emphasize the community’s ethical viewpoints through the phrase, “Our Father in Heaven,” and reinterpret the meaning from the modern christian ethics’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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