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장용학의 『圓形의 傳說』에 나타난 냉전기의 주체 분열 양상 = The Aspects of the Subject Split in the Cold War Era Revealed in Jang Yong-Hak’s Legend of the Circulari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1-487(37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plit aspects of human subject in Jang Yong-hak's Legend of the Circularity in connection with the Korean War and Cold War system. The Korean War became a factor in the operation of a strong anti-communist and anti-American ideology in the south and north Korea, respectively. Freedom and equality were politically recontextualized to maintain state power and integrate the people into homogeneous subject, and were segmented into dichotomous concepts supporting capitalism and communism. Legend of the Circularity, which critically captures the reality of the Korean Peninsula, identifies the Korean War as a product of the global Cold War, not a civil war, and it is a work that captures the split of the subject that the people of the time had to experience by revealing the illusion of the Cold War ideology that dominated the Korean Peninsula after the war.
The process of the central character, ‘Lee Jang’ finding his father and exploring the meaning and history of his existence can be understood as a process of identifying the big other on the Korean Peninsula that defines and suppresses humans. ‘Lee Jang’ eventually refuses to be a subordinate subject to the collective identity of society and remains a stranger aiming outside the system. These narratives take the form of hysterical discourse in which the subject asks questions about the origins and basis of the existing order. It was intended to show the cracks in Korean society in the Cold War era by shaping the realm of those who could not be assimilated into the dominant discourse that homogenizes the people, that is, the surplus zone of the Cold War system. ‘Lee Jang’ moves in the direction of pursuing his original desire and conceives a world of “the fourth dimensions” that can be liberated from the words of the other that suppress humans. It is a world that abolishes the concept of “humane” defining humans as humans and aims for the original “human” that is not distorted by symbolic order such as dichotomy.
The narrative of Legend of the Circularity, which awakens the fierce awareness of human freedom, contains an anarchistic spirit that resists all power and oppression. This paper concludes that Legend of the Circularity captures the backside of the ruling discourse and institution that has been forced under the pretext of rationality and sublimates the critical mind in the Cold War period demanding discussion and awakening of the autonomy of human subjects in literature.
이 연구는 장용학의 『원형의 전설』에 나타난 인간 주체의 분열 양상을 한국전쟁 및 냉전 체제와 관련시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전쟁은 남북한에서 각기 강력한 반공․반미 이데올로기를 작동시키는 동인이 되었고, ‘자유’와 ‘평등’은 국가 권력을 유지하고 국민을 동질적인 주체로 통합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재맥락화되어 자본주의 및 공산주의를 뒷받침하는 이분법적 개념으로 분절되었다. 이러한 한반도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담아낸 『원형의 전설』은 한국전쟁을 내전이 아니라 세계적 냉전의 산물로 파악하고, 전후 한반도를 지배한 냉전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들추어 당대의 국민이 경험해야 했던 주체의 분열 양상을 포착해낸 작품이다.
중심인물 ‘이장’이 친부를 찾고 자기 존재의 의미와 역사를 탐색하는 과정은 인간을 규정하고 억압하는 한반도의 대타자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장’은 끝내 사회의 집단적 정체성에 종속된 주체이기를 거부하고 체제 밖을 지향하는 이방인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서사는 주체가 기존 질서의 기원과 바탕에 물음을 던지는 히스테리 담론 형식을 취한다. 국민을 동질화하는 지배 담론에 동화되지 못했던 자들의 영역, 즉 냉전 체제의 잉여 지대를 형상화하여 냉전기 한국 사회의 균열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장’은 자신의 본래적 욕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인간을 억압하는 타자의 언술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4차원”의 세계를 구상한다. 그것은 인간을 인간으로 규정하는 “인간적”이라는 개념을 폐기하고, 이분법과 같은 상징적 질서로써 왜곡되지 않은 본래의 “인간”을 지향하는 세계다.
인간의 자유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을 일깨우는 『원형의 전설』의 서사에는 일체의 강권과 억압에 저항하는 아나키즘적 정신이 담겨 있다. 『원형의 전설』은 합리라는 명분하에 강요되어 온 지배 담론과 제도의 이면을 포착하고, 인간 주체의 자율성에 대한 논의와 각성을 필요로 했던 냉전기의 문제의식을 문학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라는 것이 본고의 결론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