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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맥의 종족성과 물질문화 = The Ethnicity of Yemaek and Material Culture
저자
오영찬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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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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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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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2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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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he narrative of the origin of the Korean people, looking at the Yemaek which, in the mainstream, is assumed to be a homogeneous ethnic group in a wide area. Firstly, I will explore how and when the Yemaek began to be tracked and represent the symbol and main component of a homogeneous Korean people. In addition, through a close examination of historical records related to the Yemaek, I intend to reveal the identity of the Yemaek.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the discourse on the Yemaek was combined with archaeology, linking specific material cultures to a specific ethnic group.
Such a methodology presupposes the homology and the unity, suggesting that the Korean people have originated from a homogeneous single group in a wide area of Manchuria and Korean peninsula.
In Chinese historical records, the Yemaek are represented through the lens of Chinese intellectuals rather than a reflection of the Yemaek's own voice. In Shiji and Hanshu, Yemaek are considered as a marginal ethnic group that China set up as “the other” of the East. In Sanguozhi, the name Ye or Maek was given to the people confined to a specific area by Han Chinese, in the process of contacting with and ruling by Han Commanderies. In Houhanshu, according to the prominence of Goguryeo, the group around Goguryeo was also referred to as Yemaek. Local people of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were fixed as Ye in the process of long-term commandery rule, and even after the occupation of Goguryeo, they were still called Ye as seen in the Gwanggaeto Stele.
The Homology and unity of the Korean people with the Yemaek as their mainstream is nothing more than a myth invented in the 20th century. The formation and make up of the Korean people should be understood – not as a process of segmentation from a single ancestor group – but as one of integration of various groups over along period.
본고는 선진시대 이래 예맥의 용례를 살펴보고 관련 고고학 물질문화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예맥에 대한 통설적 이해와 한민족 형성에 대한 역사적 내러티브를 재검토하였다.
『사기』와 『한서』 단계에 예맥은 중원이 동북방의 타자로 설정한 변경 바깥의 집단에 대한 범칭이었다. 선진시기 요서와 요동에서 나타나는 변이성이 높은 물질문화를 범칭으로 사용되는 모호한 실체의 예맥과 연결시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맥이 만주와 한반도 중북부에서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한 실체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 이후 정치체의 성장과 한군현의 접촉을 통해서였다. 부여와 고구려의 성장에 따라예와 맥은 각각 부여와 고구려에 특정되었다. 부여와 고구려의 전반적인 물질자료 상, 고구려에서 확인되는 일부 부여계 물질자료를 통해 양자의 문화적 친연성을 상정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부여와 고구려의 종족을 동일 계통으로 이해하거나 고조선에서 부여와 고구려로이어지는 한민족의 동원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삼국지』 단계에는 한반도 북부의 동해안 일대나 한반도 중북부 등 특정 지역의 주민이예 또는 예맥으로 지칭되기 시작하였다. 기원 전후 만주와 한반도 북부 일대에서는 서단산문화에서 발전한 토광묘 계통의 부여 문화, 혼강·압록강 일대 적석총을 중심으로 한 고구려문화, 옥저 일대의 단결-끄로노프카 문화, 영동지역의 동예 문화, 영서지역의 영서예 문화등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가 발흥하였다. 이러한 물질문화의 양상은 예맥과 같은 상위의 종족 집단의 존재나 다양한 지역집단들이 예맥에서 분화한 양상을 뒷받침해 주기는 힘들다는점을 말해준다.
만주와 한반도에서 장구한 민족의 형성은 동질적이고 단일했던 예맥족에서 분화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 집단들이 통합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예맥을 근간으로 한 한민족의 단일성과 동원성은 근대에 만들어진 신화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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