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세기를 건넌 한국 노동소설(2) - 『노동자의 이름으로』에 나타난 열사, 진정성 그리고 1990년대 - = Korean Labor Novels Crossing the Century(2) - Martyrs, Sincerity, and the 1990s in Lee In-hwi’s In the Name of Laborer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99-435(3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이인휘의 『노동자의 이름으로』(2018)는 ‘노동소설의 노동소설’이라 불릴만하다. 이 소설은 민주노조운동의 ‘정치양식’으로서의 1980~90년대 노동소설의 세계관과 윤리, 서사문법과 형상성 등 미학적 요소를 집성하고 또 나름대로 갱신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1987년부터 지금까지, 한 세대를 건너 연속 또는 불연속 돼온 한국 노동운동을 돌아보는 내용을 갖고 있다. 이는 특히 현대자동차 노조 운동사를 배경으로 삼고, 1995년 부당해고에 맞서다 분신 자살한 현대자동차 노동자 양봉수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다. 알다시피 현대 자동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그 노조 또한 한국 노동운동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지닌다. 회한과 슬픔의 정념을 가득 깔고 있는 이 소설은 왜 1990년대 노동운동과 ‘열사’를 주요한 소재로 삼았을까? 또 이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90년대 노동운동은 80년대적인 노동운동의 문화정치적 성격, 즉 전투적 노동조합주의로 상징되는 제반의 문화적 양식을 이어받으면서, 동시에 자유화ㆍ개인화ㆍ세계화ㆍ대중화로 요약될 수 있는 90년대 한국문화의 흐름과 길항해야 했다. 이같은 거시적인 맥락 하에서 이 소설은 노동운동에서의 ‘열사의 문화정치, ‘진정성 체제’와 노동의 관계 등을 보여주며, 90년대의 한국 노동계급의 문화적 형성과 분해의 과정을 걸었는지 보여준다. 이는 1980년대와 90년대에 대한 지배적인 시대 인식에 대해 다른 의식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90년대 노동운동 자체는 ‘진보’했지만 자유주의 헤게모니와 (대기업 중심) 기업 단위 노동조합운동의 한계 때문에 제한되고 방해받은 것이었다. 이처럼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로의 이행과 또 과도적 크로노토프의 문학ㆍ문화 연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Lee In-hwi's In the Name of Laborer (2018), the most iconic work of the Korean labor novels. In political terms of the democratic labor union movement, the novel is a collection of aesthetic elements such as worldview or ethics, narrative structure, and figurativity of labor novels in both the 1980s and 1990s, and additionally is an updated version of them to the contemporary readers.
The novel deals mainly with controversial issues of (dis)continuous Korean labor movements over one generation since 1987. In order to explore reflect such the history, the work is based on a true story of the Hyundai Motors union movement and casts in the lead role of the movement a Hyundai Motors worker, Yang Bongsoo, who fought against unfair dismissal and eventually committed suicide in 1995.
The labor movement in the 1990s continues militant unionism―the cultural and political chracteristics of the 1980s labor movement. However, it has to be also in antagonism with the new currents of the 1990s emerging as liberalization, individualsim, globalization, and popularization in Korea. In this macroscopic context, the novel portrays ‘the cultural politics of labor movement martyr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 ‘sincerity regime’ and labor, and the process of cultural formation and disintegration of the Korean working class in the 1990s. These descriptions enables us to see things from another angle―not from the dominant view on the 1980s and 1990s. The 1990s labor movement unquestionably makes progress, but it turns out to have their limitations at the same time―under threat from liberalism-hegemony, it even changes into giant enterprise-dominated corporate-level labor union movement. Through Lee’s novel, accordingly, we can thoroughly investigate the remarkable transition from the 1980s to the 1990s which also serves as an example of transitional Chronotope in a study of literature/cultur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2 | 1.76 | 0.2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