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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계몽기 여성의 호명과 교육, 그리고 『片片奇談警世歌』 -<녀자교육편>을 중심으로- = The Interpellation and Education of Women in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and "Pyeonpyeongidamgyeongseg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62(26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본고의 목적은 근대계몽기에 출간된 가사작품인 『편편긔담(片片奇談) 경셰가(警世歌)』(1908)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당대의 여성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살펴보는 데에 있다. 근대적 삶이라는 거대한 변혁이 태동함과 동시에 국가적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던 이 시기에 우선적으로 요구된 역사적 사명은 근대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는 것에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핵심적 과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계몽’을 통한 ‘국민 만들기’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은 국민의 영역에 포섭되면서 교육-계몽-의 대상으로 새로이 호명되었지만 그 방향성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러한 의식 혹은 무의식의 발현은 교육의 주된 주체였던 남성에게서만이 아니라 여성 내부에서도 강하게 작동되고 있었다. 근대적 계몽 의식의 급격한 추동은 어떤 면에서는-특히 여성의 교육과 관련된 면에서는 더더욱- 전근대적 인식과 강하게 결부되어 있었던 것이고, 계몽의 주된 도구로 사용되었던 문학의 영역에도 이러한 모습이 나타났다. 19세기부터 널리 유행했던 『초당문답가』의 이본인 『편편긔담경셰가』는 가사라는 전통적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내용적 측면에 있어서도 유교적 윤리를 설파하는 등 다분히 전근대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하지만 『편편기담』에만 존재하는 <여자교육편>에 이르면 근대계몽기라는 시대적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녀자교육편>은 전체가 4구 13행으로 이루어져 있어 길지는 않지만, 점층적인 구도 속에서 작자의 인식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논의의 핵심을 서두에 제시하고, 서구 문물의 수혜를 받은 여성에 대해 ‘외형 묘사 → 행태 묘사 → 일본의 작태 → 잘못된 교육이 결과’라는 단계를 거치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여간다. 이를 통해 작자는 여성을 교육해야할 대상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는 있지만, 교육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전근대적인 것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요컨대 교육을 통해 국민화해야 한다는 근대적 발상에 의해 ‘여성’은 새롭게 호명되었지만, 그들에게 부과된 교육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전근대적인 것이 중심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중적 인식은 당대인들에게 널리 향유되었던 친숙한 문학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resentation is to examine the recognition about women related to women education in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showed in “Pyeonpheongidamgyeongsega”(1908) published by Bomunsa. ". In the time when Overwhelming changes of a modern way of life began to emerge along with nation``s mounting sense of crisis, the most emergent historical obligation was to establish the political system. In the process of this, the key subject was ``nation making`` through ``enlightenment``. In this situation, women in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were recognized as the subject of education and enlightenment. However, their social status remained unchanged and their thinking was still held in the past. This manifestation either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had had a great impact onnot only men who took in charge of women education but also women themselves. The drastic changes of modern enlightenment were strongly connected to outdated perspectivesespecially in relation to women education. Also this must have been expressed in literary works used as tools of enlightenment. "Pyeonpyeongidamgyeongsega" examined in this presentation is the different version of "Chodangmundapga" which was so popular from 19century that had a tradition style of Gasa and spread Confucianism exposing pre modern characteristics. However, ``the sectionof women education`` which only appeared in “Pyeonpheongidam” clearly revealed the impact of modern enlightenment. "The section of women education" was made up of 4 passages 13 lines and revealed the writer``s perception in a gradual form. The main theme of the poem appeared in the beginning part and criticized women who were benefited from western culture through the steps of ``appearance description → behavior description → description of Japan``s unscrupulous behavior → the miseducation of women``. Through this, the writer clearly recognized women as the subject of education an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education. But the contents of education remained traditional. In short, an attempt to recognize women as individual subjects was made, which resulted in making women as the subject of education. However, the contents of education were focused on a pre modern way of thinking and its double standards created a great impact on literary works which were popular at that period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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