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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사 : 한·중·일 3국의 스포츠사 연구경향에 대한 비교 분석 = A Comparative Analysis on the Trend of Study of Sport History in Korea, Chin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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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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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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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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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리적으로 이웃해 있으면서 역사·문화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공유한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최근의 스포츠사 연구동향을 비교 분석하는데 연구의 의의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의의를 가진 본 연구에서는 3국의 스포츠사 관련 학회지에 실린 스포츠사 연구 논문들의 주된 관심 영역을 국가별로 분석하고, 이를 비교함으로써 3국의 스포츠사 연구 경향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 각 국의 스포츠사학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본 연구에서 분석의 대상이 된 논문들은 한국의 경우 『한국체육학회지(1955~2001)』에서 102편, 『체육사학회지(1996~2001)』에서 80편, 『스포츠사연구(1988~2001)에서 69편 등 모두 242편이 선택되었으며, 중국의 경우 『체육문사(1983~2001)에서 108편이 선택되었다. 이들 논문들의 연구 경향을 분석함에 있어서는 모두 11개의 스포츠사 연구 주제를 모두 11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분류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연구방법론, 체육사상사, 신체수련사, 스포츠교육사, 스포츠단체·인물사, 스포츠제도사, 스포츠경기사, 스포츠 문화사, 스포츠종목사, 근대스포츠수용사, 전통스포츠사 등으로 분류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1) 첫째, 한중일 3국의 스포츠사들은 연구 주제에 있어 공통의 관심사를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3국이 역사적으로 유사한 스포츠 현상을 경험한 점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3국 스포츠사가들의 학문적 교류로 인해 스포츠사 연구 분야의 이해의 폭이 좁혀졌다는 사실에서 근거할 수 있다고 본다.(2) 둘째,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3국은 연구 경향의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전통 문화의 관점에 기초하거나, 자신만의 고유한 스포츠 현상에 보다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연구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11개 항목 가운데 일부에 편중된 연구 경향의 특징을 보여 주었으며, 일본의 경우는 11개 전항목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관심 영역을 분포시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3) 끝으로, 한중일 3국의 스포츠사 연구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그 인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보다 폭넓은 학문적 교류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으며, 동북아 지역을 넘어서서 보다 국제적인 비교 연구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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