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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초기 기행시와 ‘신라-질마재’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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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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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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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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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초기 기행시를 주목한 이 글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 1930년대 경주 기행시를 통해 서정주가 어떻게 ‘신라’를 처음 발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 경주 여행에서 발견된 ‘신라’가 이후 서정주의 만주 체험을 거치면서 어떻게 ‘질마재’라는 장소성과 만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서정주는 시 창작 초기부터 기행시라는 형식과 경주로 상징되는 ‘신라적 공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초기 기행시 「경주시」는 신라정신의 기원에 대한 서정주의 모색이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에 대한 장소정체성과 함께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경주시」의 존재론적 가치와 위상은 서정주의 신라정신 탐구의 기원을 1930년대 후반으로까지 앞당기게 하는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다는 데 있다.
경주 여행 이후 1940년 9월부터 1941년 2월까지 이어진 만주 체류는 서정주에게 헤테로토피아로서의 ‘신라-질마재’를 구상하게 한 계기로 작용했다. 이른바 ‘만주 드림’으로 이상화된 당대의 만주담론과 달리 서정주에게 만주는 ‘무간지옥’이자 ‘외국인의 외국인’이라는 주변인의 실존적 위치를 실감케하는 세계상실의 공간이었다. 이렇듯 절망적인 현실인식은 서정주에게 모든 장소의 바깥에 있는 또 다른 장소이자 대안적 공간인 헤테로토피아를 상상하게 했다. 실질적인 장소이면서 일종의 반(反)배치이자 실제로 현실화된 유토피아적 장소인 ‘신라-질마재’를 구상하게 한 것이다. 이처럼 경주와 만주 체험은 서정주 시세계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서정주는 경주 체험을 통해 ‘신라’에 대한 정신적 지향성을 모색하고, 이후 만주 체험을 통해 자신의 고향 ‘질마재’를 새롭게 발견했다. 그리고 이 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신라-질마재’를 이후 자신의 시세계를 지탱할 상상력과 시학의 내핵으로 자리매김시켰다.
This paper, which may be the initial step to a study on Seo Joeng-ju’s travel poetry, has two purposes. First it attempts to identify how Seo Jeong-ju discovered ‘Silla’ through his poems about Gyeongju travel in 1930s. Second, it explores how this ‘Silla’ that was discovered through travelling Gyeonju, meets the placeness of ‘Gilmajae’ through Seo Jeong-ju’s Manju experiences. Since his early stage of poetry writing, Seo Jeong-ju has had a deep interest in the poetic form of travel poetry and the ‘Silla-ic space’ which can be represented by Gyeongju. Gyeongjusi (Gyeongju poem), the early travel poetry is an important work revealing Seo Jeong-ju’s exploration of the origin of the Silla spirit and the place identity of Gyeongju as the ancient capital of the thousand year Silla. Most of all, the existential value and status of Gyeongjusi acts as a critical evidence transferring the origin of Seo Jeong-ju’s exploration of Silla spirit to late 1930s.
His stay in Manju from September 1940 to February 1941 after his Gyeonju travel acted as the opportunity for Seo Jeong-ju to conceptualize ‘Silla-Gilmajae’ as the heterotopia. Unlike the Manju discourse of the time, which was idealized as the so-called ‘Manju Dream’, Manju was a ‘Naraka (hell)’ and the space of world loss making him to experience the existential status of a marginal man as a ‘foreigner of foreigners’ for him. As such, the hopeless perception about the reality made Seo Jeong-ju to imagine heterotopia, an alternative space and the other place outside of all the places. This let him to conceive ‘Silla-Gilmajae’, an actual place and a sort of anti-placement as well as the actual realistic utopian place. The experiences of Gyeongju and Manju acted as an important turning point in Seo Jeong-ju’s poetic world. Through experiences of Gyeongju, Seo Jeong-ju explored spiritual directions of ‘Silla’ and through experiences of Manju, he newly discovered his hometown, ‘Gilmajae’. As a concept embracing the two worlds, he positioned ‘Silla-Gilmajae’ as the inner core of his poetics and imaginations supporting his poetic worl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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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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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 | 0.803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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