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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무용기보의 한계점 = A Problem of Dance N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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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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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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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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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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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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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2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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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무용이 그것의 전거, 전적의 부족으로 정체성획득에 어려움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굿멘(Goodman)에 의하면 무용보가 무용의 신분증명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라바노테이션을 통해 무용전체를 파악할 수 있을까? 공간적, 시간적 차원에서 움직임을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점에서 라바노테이션의 장점을 들 수 있겠다. 또한 에포트/쉐입(Effort/Shape)의 분석을 통해 움직임의 다이나믹을 표현하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움직임이 곧 무용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무용은 단순히 스텝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문맥 안에서 파악되는 그 이상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용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파악되는 것이며, 더욱이 무용수들의 개인적인 스타일이나 감정을 기호로 표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은 라반의 움직임연구의 큰 두 줄기인 라바노테이션과 움직임질의 분석을 통하여 무용을 얼마만큼 기호로 표현 전달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는 한편 그것이 갖는 한계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즉 무용이 단순히 움직임의 나열이 아니라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작품이며 그 모든 것을 기보화 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음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위해 Angelin Preljocaj의 <로미오와 줄리엣>(1992)의 작품 중에서 한 부분을 추출했다. 본인이 한 기보는 라바노테이션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Jean Jarrell (Laban Centre)의 지도에 따른 것이다.
더보기One of the reasons for the fact that philosophers have neglected dance is that the lack of a generally readable dance notation has rendered dance ephemeral in a tangible form of notation. According to Goodman, notation systems are conducive to promoting the status of dance. Labanotation has been chosen for this essay. Labanotation has the strength of efficiency and accuracy for movement analysis in space and time. The Effort/Shape also helps to illustrate the movement dynamics. However, dance is not just sum of notational symbols. Dance is analog and so movement should be comprehended syntactically and semantically within the interrelationship of the situation. Besides, it is problematic when a unique personal style, including communication of emotions, facial expression or natural expressiveness has to be written down in a score. It has been suggested that notation has difficulty communicating the continuity of movement within the context as a whole. Through the documentation process, I have found that the Laban system has quite suitable to notate Romeo and Juliet in that with Labanotation it was possible to encode movement. Despite this, questions arise because dance is not simply movement. This confirms that dance is more than a series symbols, since dance has to be understood as whole situations. Therefore, notation in the context of the problem of establishing and preserving the identity of a choreographic work remains a task to be sol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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