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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휴의 ‘看藏寺記’에 대한 사료 해석과 그 사학사적 의의 = The Historical Interpretation and Historiographic Significance of Ganjangsa gi(看藏寺記) by Yi Seung-Hue(1224-1300)
저자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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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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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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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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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9-5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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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안거사(動安居士) 이승휴(李承休 1224~1300)가 1294년에 지은「看藏寺記」의 내용 분석을 통해 그의 불교 신앙과 그 사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성격을 사학사적 관점에서 규정하려 한 것이다. 이 자료는 이미 그의불교 신앙을 연구한 논문들에서 부분적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 자료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한 연구 업적은 아직 없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는 관직에서 파직되자(충렬왕 6년: 1280) 고향삼척으로 돌아와서 그해 10월에 자기가 살던 집에서 조금 떨어진 무릉계곡의산등성에 띠집으로 간소한 용안당(독서실)을 지었다. 그는 이에서 인근 사찰(삼화사)에서 불경을 빌려다가 10년간 밤낮으로 1,000 상자를 다 읽었다. 그후 1294년에 그 집을 마을 입구로 옮겨 다시 짓고 이를 간장사로 명명하고, 모든 재산을 희사하여 절에서 국왕을 위한 재(齎)를 지내는 비용으로 쓰도록 했다고 기록했다.
이 기록은 1442 자로 된 긴 문장으로 쓰여졌다. 그 중심 내용은 ‘국왕을 축원하여 올리는 글’과 ‘간장사의 상황에 대한 기록’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축원한 내용은 불경에 대한 총론, 석가모니의 일대기, 불교의 전파, 고려태조 이래의 불교 신앙의 전통과 그 축원한 내용과 간장사의 상황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서술되었음을 밝혔다.
그가 읽은 1,000 상자의 대장경은 강화도에서 찍은 고려대장경일 것으로추정하였다. 이승휴는 팔만대장경을 다 읽은 불교 신자였음을 밝혔다. 그가석가모니 일대기를 서술한 것은 불・법・승의 삼보 중 부처님을 숭배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중국에서 952년에 편찬된 조당집 祖堂集에서 취했음을 밝혔다. 이는 후일 조선왕조 세종 때에 지은 석보상절에 앞서는 작업이다. 그가 이처럼 불교 사상을 정리한 목적은 정무에 바쁜 군주에게 축원하는 내용과함께 법을 보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신앙 형태는 교종적 성격이 강함과 대장경을 통독하여 불교 교리를 터득한 점,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정리한 업적은 사학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며, ‘간장사기’는 13세기 고려불교 신앙의 한 실상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Through the analysis of the contents of Ganjangsa gi(看藏寺記), written in 1294 by Dongan geosa(動安居士) Yi Seung-Hue(1224-1300), this thesis attempted to understand his Buddhist faith and ideology in detail and define their character from a historiographical perspective. This data has already been partially used in papers that have studied his Buddhist beliefs. However, no research achievements have been made to properly grasp the nature of this source.
Its contents are as follows. When he was dismissed from his post (6th year of King Chungryeol: 1280), he returned to his hometown of Samcheok, and in October of that year, he built a simple house, Yongandang (reading room) with a thatched roof on the ridge of Mureung valley, just away from his house. From there, he borrowed Buddhist scriptures from a nearby temple (Samhwasa Temple), and read 1,000 boxes day and night for 10 years. Then, in 1294, he moved the house to the entrance of the village, rebuilt it, and named it Ganjangsa Temple, where he donated all his assets holding memorial services honoring the king and for the monk's expenses.
This record was written in long sentences of 1442 characters. Its main content can be divided into two parts: 'Writings wishing a long life of the king' and 'Records of the situation of the Ganjangsa Temple'. The former part revealed the general overview of Buddhist scriptures, the life story of Sakyamuni, the spread of Buddhism, and the tradition of Buddhist faith since the reign of King Taejo of the Goryeo Dynasty and the details of their wishes.
It was revealed that the 1,000-boxes Tripitaka Koreana he read was Goryeodaejanggyeong printed in Ganghwa Island. It was also revealed that he was a Buddhist who had read all of the Palman Daejanggyeong. He described the life story of Sakyamuni because he worshiped Buddha among the Three Jewels: Buddha, dharma and sangha. His description of the life story of Sakyamuni is extracted from the bibliograpy of the Buddha in the Jodangjip (祖堂集) edited at the year of 952 in China. His work is prior to Seokbosangjeol (석보상절) published during King Sejong’s reign in Joseon It can be said that the purpose of his organization of Buddhist ideology in this way was to wish long life for the king who was busy with political affairs through giving Dharma.
His religious faith showed strong inclination to the doctrinal school of Buddhism. His achievements in reading through the Tripitaka and summarizing the life story of Sakyamuni Buddha have significance in historiography and Ganjangsa gi is a material showing the reality of Goryeo Buddhism in the 13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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