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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장식성 예찬 -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사진적 이미지와 영화 = Cult of Cinema Ornament - Siegfried Kracauer’s photographic images and Cinema
저자
이도훈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7-310(34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This essay aims to expose the meaning of modernity in Siegfried Kracauer’s writings on photography and film with its relation to his concept of ‘ornament’. In the cultural and theoretical context of Kracauer’s era, the culture of ‘ornament’ was understood in terms of opposing to the reason and mechanic rationality so criticized by modernists. However, the ornaments have, for Kracauer, meanings as mirrors of contemporary cultures which reflect the symptom of modern society.
Through early 20th century, European society had experienced radical capitalization resulted from the expansion of Americanized consumer culture. The modern labor relation characterized by the conveyer belt, Taylorism, and bureaucracy had exacerbated human alienations by substituting human labor with mechanical processes. The struggle between reason and nature, paralleled to the whole human history, seemed to raise the former’s hand, and as a result, human communities had been destructed in the atomization of individuals caused by people’s blind faith in the rationality and abstractness. In this dehumanized social situations, escaping to anonymity in mass and living as ornaments was, as Kracauer’s discussion, a possible option that people could choose as their life style.
Kracauer evaluates ornaments as the archive of history. In his writings, ‘photographic images’ are compared to ‘memory images’ with regards to former’s capacity to inscribe every detail of scenes, which the latter lacks due to its subjective focus. Ornamental details in photographic images are not mediated by the network of human understanding, thus they can function as historical records which reveal concealed meanings of an era after this time has gone. Kracauer’s mention on ornaments as ‘the last memory images’ implies this feature of photographic images which has changed humans’ mechanism of memorization.
The ornament is also a component of filmic images. For Kracauer, films have meanings not only as media which reflect social realities, but as the places to which people’s collective desires are projected. In this interaction between films and realities, ornaments are nothing but distorted surface images which fill peripheries of screen, but they have significance as reflections of individuals’ mentality, desire, memory, and people’s collective unconsciousness. Despite these peripheral positions in narratives and mise-en-scene, ornamental images in film provide physical realities and historical records from which viewers can interpret symptoms of social changes. In this sense, the concept of ornament in Kracauer’s works can be understood as histories sinking into oblivion but waiting to be uncovered and restored.
이 연구는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의 저작에서 일관되게 쓰이고 있는 ‘장식’모티브를 중심으로 그가 이해한 근대성과 사진적 매체의 속성을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여기서 장식은 시대적인 맥락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당대 모더니스트들에게 장식은 이성과 기계적 합리성의 반대항으로 통용되어 비판의 대상이었다. 반면 크라카우어는 맹목적인 근대성 비판에 거리두기를 하였다. 그에게 장식은 근대사회의 징후인 동시에 그러한 사회를 비추는 왜곡된 거울이었기 때문이다.
크라카우어가 말하는 장식의 출현배경에는 모더니티가 있다. 20세기 초 유럽은 미국식 소비문화의 팽창과 자본주의 생산양식으로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었다. 컨베이어벨트, 테일러리즘, 관료주위로 상징되는 근대사회의 노동환경은 인간의 노동을 기계로 대체함으로써, 인간소외를 가속화시켰다. 인류의 역사와 나란히 이어져왔던 이성과 자연의 싸움은 자본주의 시대를 맞아 이성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성에 대한 맹신이 추상화로 이어지면서 개인은 원자화되고 공동체는 붕괴되고 만다. 결국, 사회 전반에 걸쳐 자신의 안식처를 잃게 된 인간은 자발적으로 대중 속으로 도피하여 장식으로 살아가는 길을 택한다.
크라카우어는 장식을 역사의 저장고로 바라보았다. 사진은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을 뒤흔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크라카우어는 사진이미지와 기억이미지를 구분한다. 사진이미지는 모든 것을 세세하게 기록하지만, 기억이미지는 개인의 주관성으로 말미암아 파편적인 형태로 존재한다. 사진에서 장식은 의미 그물망에 포착되지 않지만 시간의 흐름을 견디어낸 후에야 비로소 역사적 사료로서 그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크라카우어는 이러한 장식이미지를 가리켜 최후의 기억이미지라고 칭하였다.
영화에서도 장식을 찾을 수 있다. 크라카우어에 따르면 영화와 현실은 상호작용한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현실의 집단적 욕망이 영화에 투영되기도 한다. 현실과 영화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영화 속 이미지는 왜곡된 형식으로 존재한다. 장식적인 이미지는 개인의 심리, 욕망, 기억 나아가 집단적 무의식, 욕망, 기억이 왜곡된 형태로 표층에 드러난 것에 다름 아니다. 비록 의미, 서사, 미장센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장식이미지는 시대의 징후를 읽어낼 수 있는 물질적 리얼리티인 동시에 역사적 사료이다. 따라서 크라카우어의 장식이미지를 가리켜 발견과 복원을 기다리는 잠재적 역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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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2015-12-01 | 등재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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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Visual Art Society -> Association of Image & Film Studies | KCI후보 |
| 2005-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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