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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시해의 양상과 역사적 의의 - 고대 이집트의 문헌증거를 중심으로 - = The Development and Significance of Regicide in Ancient Egypt - Based on the philological evidence left to 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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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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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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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dered to be the embodiment of divine kingship, pharaohs were not only supreme leaders of a united polity but also an epiphany of the Sun God with a sacrosanct obligation to maintain the cosmic order, called ma'at in ancient Egyptian. Moreover, they were the only interface between the divine world up in the sky and the human society down on the earth. In this regard, assassinating a pharaoh was in effect equated with destroying a living god - a heinous crime which would disrupt the cosmic order established by the Creator. Some philological evidence left to us from ancient Egypt, however, indicates that there were attempts to kill pharaohs at different periods in time. This article aims to objectively study the attempted assassinations and present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ose events to modern readers.
Three cases are under scrutiny in this article: (1) Pepy I of the Sixth Dynasty in the Old Kingdom; (2) Amenemhat I of the Twelfth Dynasty in the Middle Kingdom; and (3) Ramesses III of the Twentieth Dynasty in the New Kingdom. A plot to kill Pepy I was hinted at in an autobiography by Weni, who was the royal bodyguard and inspector. It is impossible to identify the event mentioned by the courtier as an assassination attempt due largely to the lack of evidence to buttress Weni's statement. In the case of Amenemhat I, most of the texts alluding to the assassination are literary in nature and they cannot be complemented by historical records. The attempt to murder Ramesses III can be reconstructed in detail based on judicial papyri that recorded the trials held against the conspirators of the so-called "Harem Conspiracy.“ In conclusion, those who attempted to kill their king were (minor) queens, court ladies and palace staffs serving the king in person. The motive behind these treasonous conspiracies was, with no exception, to disrupt the legitimate order of succession to the throne. Those attempts revealed by the philological evidence all failed. However, it should be considered that there could have been some successful cases in which the conspirators removed the king and his designated heir and put another minor prince on the throne, regarding the fact that ancient Egyptians were inclined to record the positive and brushed embarrassing and extraordinary events under the rug.
신성한 왕권을 체현한 파라오는 단순히 한 국가의 최고 통치자가 아니라 인간 세계에 우주적 질서인 마아트를 구현하고 유지하는 태양신의 대리자였으며 인간을 대표하여 신과 홀로 소통할 수 있는 지상의 현인신이었다. 따라서 왕을 시살한다는 것은 지상의 신을 시살하는 것이었으며 왕의 시해는 이집트인들에게는 창조주가 설립한 우주적 질서를 파괴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였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의 일부 문헌증거들은 국왕을 시해하려는 시도가 이집트 역사에서 여러 차례 존재했었다는 가능성을 시사 혹은 확증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문헌기록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국왕시해 사례와 의미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재구성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왕시해의 시도 혹은 실행의 증거가 언급되어 있는 고왕국 시대 제 6 왕조의 페피 1세․중왕국 시대 제 12 왕조의 아멘엠하트 1세․신왕국 시대 제 20 왕조의 람세스 3세 등 총 3건의 국왕시해 사건에 주목한다. 후대로 갈수록 활용 가능한 문헌증거의 양과 질이 증가함에 따라 람세스 3세의 사례가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재구성이 가장 용이하다. 페피 1세의 경우에는 자신이 왕의 측근이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웨니라는 귀족의 자전적 기록에 간략하게 언급된 내용이 전부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혐의를 재구성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한편, 아멘엠하트 1세의 시해 사건은 객관적인 사료로 인정될 수 없는 서사문학 작품에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그 정황만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람세스 3세의 경우, 왕위계승에서 밀려난 후궁인 티예와 그녀의 아들 펜타웨레트 왕자가 시해의 주모자였으며 여기에 실행을 담당했던 집사장 파이바크카멘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궁정 고위 관리들과 궁녀들, 그리고 심지어 군부의 고위 장교들까지 가담한 거대한 시해․반란이라는 것을 당시 작성된 법정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파라오의 시해를 음모하고 실행한 사람들은 왕비 혹은 후궁을 비롯한 왕가의 일원과 왕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최측근들이었으며 그들의 동기는 하나같이 왕위 계승권의 찬탈이었다. 문헌증거를 통해 드러난 시해음모 사건의 경우 그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실패했으나 대부분의 문헌자료가 통치자에 유리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고 또 이런 성격의 문서들만이 폐기되지 않고 보존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로 왕을 시살한 후 왕위를 찬탈한 성공한 사례가 존재했을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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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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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2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Western Ancient History ->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WESTERN ANCIENT HISTORY AND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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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7 | 0.27 | 0.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 | 0.2 | 0.655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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