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 연구-구축의 맥락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 A Study on Oh Kyu-Won’s Poetics of ‘Raw Image’-Focusing on the context of construction and the potential-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9-126(28쪽)
제공처
이 연구는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을 규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이 연구는 그가 김수영과 김춘수라는 두 선배 시인을 어떻게 수용하고 극복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우선 오규원이 ‘날이미지’ 시론을 모색하게 된 단초들을 살폈다. 관념의 보편성과 언어의 추상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축적은 그에게 구체적 사물이나 현상 등을 매개로 세계의 실체를 포착하는 방법을 찾게 했다. 이 일에는 전대 시의 ‘이미지’가 가진 문제점이나 순수·참여 논쟁의 틀에 얽매인 문단의 현실에 대한 비판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오규원은 ‘은유적 언어체계’의 대안을 모색하면서 그의 후기 시론을 구축해 나갔다. ‘환유적 언어체계’에 대한 주목에 이은 ‘날이미지’라는 술어의 도입은 기존의 관념과 언어로 왜곡되고 고정된 세계 인식을 전환하려는 시도였다. ‘현상’으로 실재하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시화하겠다는 사유를 담은 시론을 구상하면서, 그는 선불교를 위시한 다양한 전거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시론에 정당성을 부여해 나갔다.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자신의 ‘날이미지시’를 차별화하는 작업이 여기에 병행되었다. 그리고 그의 후기 시론은 ‘반주체’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주체 중심의 인식이 가진 한계에 대한 자각에 기인한 것이었고, 실제로 그는 상호주체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즉 ‘날이미지시’는 독자들의 심리(心裏)에서 완성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시인은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가 ‘날이미지시’의 창작 방법과 ‘날이미지’의 구성 방식 등을 제시한 이유는 자신의 시와 시론이 이해받기를 원해서일 것이다. 한편 바람과는 달리 그의 시론은 ‘은유적 언어체계’를 벗어날 수 없다. ‘날이미지시’가 담아내는 세계의 경이는 그 자체로 그의 시론이 목표로 삼은 것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세계를 향한 관습화되지 않은 시각의 마련이나 관념과 감정을 탈색하여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의 시론은 독자성을 획득했다고 평할 수 있다. 더불어 ‘날이미지’ 시론에 대한 비판적 독해를 통해 그가 제안한 창작 방법론이 창조적으로 계승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