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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와 공장의 근대성 - 인천에 대한 문학적 표상 연구 = The Modernity of Port and Factory - Study on Literary Representation of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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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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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8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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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explore how Incheon is represented in the Korean modern novel. Until the Joseon Dynasty, Incheon was a small fishing village. Since the opening of its port in 1883, Incheon has grown into a modern city. The reason why Incheon has rapidly developed into the modern city can be found in its geopolitical factors. Taking advantage of such conditions of the city, Japan actively exploited Incheon. By developing land for port and factory area, Japan secured a bridgehead. Therefore Incheon was able to develope into the port and industrial city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study on the way in which Incheon is represented in the Korean novel inevitably engages in the examination of Korean modernity. It can be also a useful pathway to see how the Korean literature internalizes the problematics of modernity.
Incheon frequently appeared in Korean novels of the early 20th century more than any other city except Seoul. However, it cannot be said that Korean writers gave attention to Incheon as it was. But only they considered the city as a gateway to Japan. In other words, they took neither Incheon nor people living in the city as the subject of narrative.
Inganmunje (Human problems), which was published in the 1930s by Kang -Kyungae, well represented the aspect of Incheon as an industrial city. In this respect, it was a very rare work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y dealing with the struggle of workers living in Incheon, Inganmunje delineates the confront between labor and capital that is one of the important traits of modernity. The novel represented Incheon as the city of workers. It means that Incheon was portrayed as the city in which the contradiction of capitalism could be overcome.
Meanwhile, Hyeon-deok's 「Namsaengi (Freshwater tortoise)」, Han-namgyu's 「Badaka Sonyon (Beach boy)」, and Oh-Cheonghee's 「Junggugin Geori (Chinatown)」 took a different approach toward Incheon. These short stories described the various problems of people living in Incheon by focusing on the city space. The life of the lower classes living in the port as well as the perspective of a teenager well exposed 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Incheon. These stories shared common features. For instance, the life of port city in which workers cannot settle but float, the city of migrants who lost their home, and the perspective of minors looking at the city life. The viewpoint between parents and child's generation are comparatively revealed in these works. This can be read as a intersection between intense nostalgia for the rural community and unknown longing for new urban life.
이 논문은 인천이 한국 근대소설 속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인천은 조선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작은 어촌이었다. 1883년 개항을 계기로 근대도시로 성장한 곳이 인천이다. 개항 이후 인천이 근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의 지정학적 이유가 크다. 일본은 그런 조건을 활용하여 정책적 의지를 갖고 인천을 개발하였다. 항구와 공장 지대를 개발함으로써 식민지 지배의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려 하였다. 그렇기에 인천은 식민지 시대 항구도시인 동시에 공업도시로 성장해 갔다. 따라서 인천이라는 도시가 한국 소설에서 어떻게 표상되고 있는가 하는 점은 한국적 근대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며 한국 문학이 근대의 문제를 어떻게 내면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통로이다.
20세기 초기 소설들에서 인천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어느 도시보다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들이 인천 자체에 주목하기보다 일본으로 가는 통로로서 인천을 끼워 넣은 것일 따름이었다. 인천이라는 도시 공간과 거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서사의 대상으로 삼지는 못했던 것이다.
1930년대 강경애의 『인간문제』는 식민지 시대 소설로는 드물게 공업도시 인천의 면모를 잘 드러내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룸으로써 『인간문제』는 인천이라는 구체적인 소설 공간을 배경으로 근대성의 중요한 한 측면인 노동과 자본의 대립을 형상화시켰다. 이 소설에서 인천은 노동자의 도시로서 표상되고 있다. 『인간문제』에서 인천은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노동의 도시로 상징되고 있다.
한편, 현덕의 「남생이」나 해방 이후 한남규의 「바닷가 소년」,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는 다른 시각에서 인천이라는 도시 공간에 착목하여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형상화한 수작들이다. 이 소설들에서 다뤄지고 있는 항구 도시 하층민들의 삶과 소년․소녀의 시선은 인천이라는 도시의 근대적 성격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삶으로서 항구 도시의 생활, 고향을 상실한 이주민들의 도시, 그리고 아직 채 성년이 되지 못한 미성년이 바라보는 도시적 삶의 시선을 이 소설들은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고향을 상실하고 현재의 삶을 원망하는 부모세대의 이주자들과 도시 속에서 성장해가는 소년과 소녀의 미정형의 유동성이 대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농촌공동체에 대한 강렬한 향수와 새로운 도시적 삶에 대한 미지의 동경이 교차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인천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국적 근대성이 그렇게 표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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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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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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