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경험에 대한 합의적 질적 연구 = A Consensual Qualitative Study on the Experiences of Elementary School Homeroom Teachers in the Process of Handling School Violence Cases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elementary school homeroom teachers in managing school violence incidents. It sought to understand these teachers' challenges and issues to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effectively managing school violence cases.
Methods This study conducted interviews with nine homeroom teachers from elementary schools in Busan, Gyeongnam, and Gyeongbuk us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methods. Participants were recruited through notices sent to elementary schools, teacher healing centers, and professional training institutions in the respective regions or based on recommendations from previous study participants. The participating teachers had not been in charge of school violence-related duties but had encountered such incidents in their classes over the past three years (since 2021).
Results Analysis identified 34 categories across four incident management stages: pre-incident, immediate aftermath, investigation, and post-resolution. Through the categories of each domain, various emotional responses and perceptual changes experienced by the teachers at different stages were identified. Before the incidents, teachers felt challenges in prevention and conflict resolution and anxiety due to a lack of cooperative systems.
Following an incident, they experienced confusion, self-blame, and negative emotions. During the investigation, the difficulty in maintaining objectivity and neutrality, conflict, emotional turmoil, and isolation were prominent, although positive changes occurred through support and cooperation from colleagues and parents. After the incident resolution, alongsid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prevention and management, teachers faced educational disillusionment and emotional challenges but also discovered resilience and strength. Through these experiences, the teachers realized the necessity for a supportive stance, enhanced competencies, and a supporting system.
Conclusions The study discusses and suggests ways to strengthen the teachers' capacity to manage school violence cases and improve procedures. This research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substantial changes in the educational field.
목적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초등학교 담임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이슈를 이해하고, 학교폭력 사안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이 연구는 합의적 질적 연구(CQR) 방법을 적용하여 부산, 경남, 경북 지역의 초등학교 담임교사 9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실시하고 그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학교폭력 업무 담당 경험이 없는 교사 중, 최근 3년(2021년 이후) 동안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학교폭력 사건을 경험하였다. 연구 참여자 모집은 각 지역 소재 초등학교, 교원힐링센터, 교사 전문 연수기관에안내문을 보내 자원을 받거나, 이전 연구 참여자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결과 분석 결과, 학교폭력 사안 발생 이전, 사안 발생 직후, 사안 조사 과정 및 사안 종결 이후의 네 영역에서 3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각 영역의 범주를 분석한 결과, 사안 처리 과정에 따라 담임교사들이 경험하는 감정과 인식 변화를 확인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담임교사들은 사안 발생 이전에는 예방과 갈등 해결에 대한 어려움, 그리고 유기적 협력 체제 부재로 인한 불안감을 경험했다. 사안발생 직후에는 당황, 자책, 부정적 감정 등으로 혼란을 겪었다. 사안 조사 과정에서는 객관적 사실 파악과 중립적 태도 유지의 어려움, 갈등, 정서적 혼란과 고립감을 경험했으나, 동료와 학부모의 지지와 협력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사안처리 종결 후에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처리의 중요성과 함께 교육적 회의감, 정서적 도전을 겪으면서도 강인함과 회복력을 발견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담임교사들은 교사의 자세와 역량, 그리고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결론 연구 결과,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초등학교 담임교사들이 겪는 경험과 인식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담임교사들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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