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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분노 = 자유를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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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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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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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39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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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나에게 불의를 저지른 상대에게 그만큼 응징하고자 하는 감정이다. 그러나 정의의 표현이었을 때 역사의 진보와 새로운 시대로 전환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한국의 민주화를 이루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식인들의 분노가 그 사례이다.
한국의 현대사는 억압과 착취의 시대로, 지식인들의 정의를 향한 몸짓은 대단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식인들은 그 징표인 가치와 지성을 완전히 철회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목에 걸린 가시를 뱉듯이 붓 끝에 분노를 실었거나 행동했다. 그리고 이 분노는 그 후예들에게 맥맥히 이어져 정치적 민주화의 새벽을 열게 했다.
유산이 후대인들에게 상속과 처분의 권리가 주어지듯이, 분노의 유산 역시 그러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던졌고, 살아남은 이들의 자괴감과 부채의식은 오랫동안 그들을 괴롭혔다. 이는 분명 고통스러운 짊이었지만, 이로 인해 수많은 의식화된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이 형성되어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기는 힘이 되었다.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지키게 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절대적 역할을 했다. 보편적 진실이 왜곡되고 억압이 만연한 현실은 오히려 지식인들의 수치심을 자극했고,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었던 이들은 양심과 정의의 이름으로 분노했다. 곧 부끄러움은 분노의 소금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억압이 아닌 조절된 분노는 정념의 차원을 넘어 인간 자신의 존재적 가치와 자유를 표출하고 보호할 수 있는 하나의 무기다. 한국 지식인의 분노는 자유를 향한 외침이었으며, 지식인운동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 유지하기 위한 몸짓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행위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몰아세우거나 재단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
Anger is a feeling to try punishing someone who did me an injustice as much. But, it also comes to driving force leading to historical progress or a new era when it is to express justice. We can see a case in the anger of Korean intellectuals that played a decisive role in bringing democracy in Korea.
In modern Korean history called as the era of oppression and exploitation, the intellectual could not help getting limited their behavior for justice. But they could not withdraw all the value and intelligence represented as their mark, which made them put their anger in their pen or act, spitting up all the anger sticking in the throat. And the anger lasted to posterity long enough to finally greet the dawn of political democratization.
As a legacy leaves the right to inherit or dispose of it to the descendants, the legacy of anger also did so. Lots of people sacrificed their life, and the survivors have suffered from a sense of shame and debt consciousness for a long time. That was a surely painful life, but that raised a lot of young people and intellectuals with critical consciousness that worked as the motive power in moving up democratization in Korea.
It was a sense of shame which set moral standards and apply them to play an absolute role in protecting human dignity. The realty full of oppression, distorting universal truth stimulated a sense of shame of the intellectual, and those who could not stand the shame expressed their anger in the name of conscience and justice. That is, the sense of shame was developed to anger which came to the foundation for a better world.
Anger adjusted, not controlled is a weapon which can express human existential value and liberty beyond certain passions and protect them. Anger of Korean intellectuals was a cry for liberty, and intellectual movement was a gesture to protect and keep liberal democracy. There is, therefore, no ground to lash out or judge their behavior as denial of liberal 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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