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사회 내 교회 공간 읽기와 공간 구조 균열 만들기 : 폭력과 통제의 공간에 대한 기독교윤리학적 고찰 = A Critical Reading of Korean Church as a Space and a Process of Creating Cracks: A Christian Ethical Study on a Space of Violence and Control
저자
박우영 (협성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0.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7-274(38쪽)
제공처
We can easily find some spaces that strengthen instrumental effectiveness rather than human dignity, ‘success myths’ of capitalism, and hierarchical social orders in Korea. When we try to critically read multiple and deep contradictions of these spaces, we could make some chasms in them and differently arrange and create new types of spaces. For spaces could make a great effect on those who live there in terms of their ways of life and knowledge. If we mainly experience some spaces that make us accept one-sided and uniformed ways of life, it can be a space of control and violence in our lives. Henri Lefebvre defines space as a product that does not mean just an object but a globality, that is, a second environment. It means that a space as a product can function as a context for another process of space-making. And it can be related to opening a reciprocal relationship in new spaces. For him, thus, space is not only a product but also a productive action itself. Space is not just a space of control and violence but also a dynamic space for solidarity, communication, and even deterritorialization when different and heterogeneous components are connected to pre-existed spaces. And space also includes bodies inside itself. They can be moral agents who can raise critical questions inside the spaces and make new movements toward a more humane society. Their critical reading of spaces can reposition different relationships around themselves and reset themselves in the world as a process of being in the world by being against ‘device paradigm’ and continually making self-criticism based on their moral communities. All these processes are based on a theological concept of church as a cosmic body of Christ or as an earth community. When church can be a communal source for aresistance against social evils that make a humane life impossible, church can be claimed as a ‘sacred space.’ The point is not about space as a being but as a change of usage of it. That will be a continual process of making new relations in the church.
더보기한국 사회 내 생명의 존엄성보다도 강조되는 도구적 효율성의 공간구조, 자본주의 성공 신화를 강화하는 공간구조, 그리고 저항과 변혁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위계적 공간재편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가 지니고 있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모순들을 읽어나감으로써, 그 구조에 균열을 일으키고, 그와는 다른 배치를 사고해보려는 시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공간은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사고활동, 가치의 구조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상 가운데 경험하는 대다수의 공간구조들이 획일적이고 규정된 삶을 강요한다면, 그 공간은 매우 통제적이고 폭력적인 공간의 의미를 갖는다. 앙리르페브르는 이러한 공간의 의미를 정의하기를, 공간은 하나의 생산물이며, 단지 대상으로서의 생산물이 아닌 이차적 자연으로서의 생산물임을 강조한다. 하나의 공간이 또 다른 의미의 공간구성의 콘텍스트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공간의 창출은 새로운 관계의 집합으로서 새로운 상호관계성을 열어가는 일과 연관될 수 있다. 그러므로, 르페브르는 공간이란 단지 생산물일 뿐만 아니라, 생산작용 자체이며, 공간은 단지 지배와 통제의 공간일 뿐 아니라, 연대와 소통, 기존의 구획을 가로지르는 재영토화와 또는 탈영토화가 일어나는 역동적 장이 된다. 이 작업들은 기존의 공간에 이질적이며 새로운 것들이 접속되어질 때 일어나는 가능성들이다. 또한 변혁적 공간과 억압적 공간은 이분법적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스며들어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공간은 단지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 공간 안의 공간적 신체와 공간 내 신체를 포함하는데, 이러한 공간적 또는 공간 내 신체가 도덕적 주체로 새로운 관계성의 질문을 던져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도덕적 주체들을 통해서 공간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관계를 재설정하는 작업’이며, ‘도구적 패러다임’에 대한 적극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고, 또한 도덕적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자기비판적 작업’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비판적 작업의 근거가 될 신학적 기반은 전우주적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생명공동체로서의 교회 이해이다.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교회가 인간의 기본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가로막는 사회적 악에 저항하는 공동의 근거와 자원으로 쓰여질 때, 교회는 새롭게 ‘신성한 공간’으로서 책임적으로 주장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존재의 변화가 아니라, 공간 용법의 변화를 통하여 공간 자체의 특징이 새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용법의 변화는 모든 존재가 주체로서 만나는 새로운 관계의 재설정 작업이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