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고령화 사회의 생명문화 : 죽음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통하여 = A Way Toward Life-Culture of Aging Society-through Philosophical Reflection on Death
저자
박종균 (부산장신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0.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42(36쪽)
제공처
This research is aimed to philosophically reflect how to dwell on the life in the aging society that the number of the population of senior citizens who must be anxious about their death is increasing. Traditionally considered in the western thought, the life is considered as delaying the imminent death by means of different kinds of steps. The death is an already-arriving and avoidable fate. So the image of death is associated with darkness and fear, and the image of life is regarded as something between death and death. In this study, we can not deal with specifically the western classical thoughts to refuse the reality of death because they have their own enormous history. Therefore, this researcher intends to limit the extent of our study and to focus on modern philosophers who are reasoning life through affirming death. To begin with, our study examine the issue of life that was dealt with in biology and medical science of 19th century, depending on M. Foucault’s thesis. An observation of philosophical clarification of his thought called “thinking over life through death” reveals us that it appears repeatedly in recent philosophy of the west just like unconscious episteme. And it develops clearly as follows: in Foucault death is regulating the essence of life, in M. Heidegger death is the event of activity, the best brightness and possibilities in the intrinsic existence of human-being which can be acquired through the way of running in advanced toward death. On the other hand, in Levinas death is the event of passivity and finiteness that the subject is not able to be his own master. And in M. Blanchot pushing Levinas’ thesis furtherly death means an impossibility of subject, “outside(dehors) experience” which is neither my own nor yours between you and I. This researcher, however, tries to find a clue of how to reason the life not through death but through life with help of Borges. Our study suggests that his idea on life(joyful endless deaths really means immortality) may be a way of philosophical and cultural well-being life in this aging society.
더보기본 연구는 죽음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수가 양적으로 늘어나는 고령화 사회에서 생명을 어떤 방식으로 사유할 것인가를 철학적으로 반성하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서구적 사유에서 생명은 죽음을 연기시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생명은 닥쳐온 죽음을 이런 저런 수단에 의해 연기시키는 것이다. 죽음은 이미 찾아 온 것이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리고 죽음의 이미지는 어둠과 공포와 결부되며, 생명은 죽음과 죽음의 사이에서 사유된다. 죽음을 부정하는 고전적인 사유는 그 역사가 너무나 장구하므로 여기서 일일이 다룰 수는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죽음의 긍정을 통한 생명의 사유로 연구 범위를 제한시킨다. 여기서는 먼저 푸코의 논의에 기대어 19세기 생물학과 의학에서 다루어진 생명의 문제를 고찰한다. 푸코의 사유가 어떻게 철학적으로 명시화되는가를 관찰함으로써 죽음을 통한 생명의 사유라는 것이 서구의 현대 철학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인식소(episteme)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함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푸코에게서 죽음은 생명의 본질을 규정한다. 하이데거에게서 죽음은 본래적 실존에 있어서 최고의 밝음이며, 능동성과 자유를 가능하게 만드는 자유의 사건임 드러난다. 이에 비해 레비나스에게 죽음은 주체가 주인이 될 수 없는 유한성의 사건이 된다. 그리고 레비나스의 논지를 더 밀고나간 블랑쇼에게서 죽음은 주체의 불가능성(너와 나의 바깥 경험)을 의미한다. 그러나 논자는 이와 같은 죽음을 통한 생명의 사유가 아니라 생명을 통해 생명을 사유하는 하나의 단초를 보르헤스를 통해 엿보고자 한다. 본 연구자는 바로 이것에서 고령화 사회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나의 철학적-문화적 방식을 발견한다. 죽음을 지나친 엄숙함으로 숙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뜻에 따라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한 번뿐인 죽음을 피하기 위해 억지로 무병장수하려고 노력하는 삶이 아니라 매순간 반복되는 죽음의 경험을 통해 늙고 병들어 가는 것도 새롭고 다른 놀라운 삶의 경험으로 즐길 수 있는 지혜로 수용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를 잘 살 수 있는 생명문화의 한 차원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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