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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기녀 관련 사당의 역할과 의미 - 義妓 論介와 貞女 春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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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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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1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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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제의 탄압으로 단절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논개를 기리는 <의암별제>가 일제강점기에도 과거와 다른 형태로 지속적으로 거행되어왔던 과정을 밝히고, 1930년대 중건된 춘향 사당과 더불어 당시 기녀 관련 사당과 제례의식이 가지는 역할과 의미를 사회와의 관련성 속에서 고찰하였다.
1930년대 거행된 논개제와 춘향제는 권번 기생을 대거 동원한 진행과 수만 명의 관중과 함께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과거 제례의식과 달리 자본에 의한 여가 문화인 지역축제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진행된 논개 사당의 보수 및 춘향 사당의 신축 또한 전국적으로 진행된 고적발굴보존사업과 고적을 관광지화하려는 지역 활동의 양상과 흐름을 같이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녀 관련 사당은 지역 사회에서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지니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 기생 관련 고적과 제례 행사가 사회적으로 주는 영향과 의미를 봤을 때, 기녀 관련 고적과 이를 둘러싼 행사는 지역민에게는 민족정신을 고양시키고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으로 애국과 도덕을 상징하는 논개, 고결과 정녀를 상징하는 춘향은 일제의 문화통치 아래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기능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작업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시대 기녀가 일제강점기에 재구성되고 문화적으로 활용된 사례는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논개와 춘향에 대한 ‘집단 기억’이 일제강점기에 단절된 것이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사점을 주며, 일제강점기 여가문화의 한 양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In this paper, we shed light on Uiambyeolje (義巖別祭), a memorial service that commemorates Nongae, which was thought to have been severed from tradition because of oppression under the Japanese rule. We reveal that Uiambyeolje was, in fact, practiced during the Japanese rule but in a different form. We consider Uiambyeolje in the social context of the Chunhyang shrine that was rebuilt in the 1930s, along with kinyeo-related shrines at the time, as well as the role and meaning of ritual ceremonies.
First, the Nongae and Chunhyang ceremonies that took place in the 1930s were events that brought together a large number of kisaengs from call-offices and tens and thousands of people as an audience. These ceremonies were conducted as regional festivals, cultural assets contributed by the local propertied class, which differed from previous ritual ceremonies. The repairing of the Nongae shrine and the construction of the Chunhyang shrine that took place at the time was similar to the projects for excavating and preserving historical remains throughout Korea and the regional activities that tried to create tourist attractions of historical remains. From this perspective, we can assume that the kinyeo shrines served as tourist attractions for the local community.
Subsequently, considering the social meaning and impact of kisaeng-related historical remains and ritual ceremonies, these remains and ceremonies uplifted the national spirit and cemented the sense of community in the local residents. At the same time, Nongae, who signifies patriotism and morality, and Chunhyang, who symbolizes noble character and virginity, functioned as another way to effectively demonstrate the female image that was demanded under the cultural reign of the Japanese Empire.
We hope that this work will further the understanding that when the kinyeo of the Joseon Dynasty was reconstituted and culturally applied during the Japanese rule, it does not imply that the current “collective memory” of Nongae and Chunhyang was severed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rather, it implies that it was another phase of memory. Furthermore, we hope to deepen our understanding of an aspect of cultural activity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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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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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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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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