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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의 성격과 전승양상 = The characteristic and the appearance of transmission in Jowang(Kitchen God) Worshipping Cus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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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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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8(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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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은 부엌에 모시는 신으로 집안의 길흉을 관장하고 자식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신이다. 그 밖에 재산에도 관여하는데 불씨를 지켜주는 존재로 여김으로써 화신(火神)의 성격을 부여하기도 한다. 각 가정에서는 집안을 위하는 고사나 굿 등이 있을 때면 빠지지 않고 위하는가 하면 주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조왕에 청수를 떠 놓고 소원을 빌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주거형태의 변화, 기술의 보급, 의식의 변화 등이 조왕신앙에 변화를 주었다.
여기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한국의 가정신앙(총 9권)』을 중심으로 조왕신앙의 성격과 전승양상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국적으로‘조왕’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가장 일반적이었으나 경상남도의 일부지역과 경상북도ㆍ강원도의 각 1개 시ㆍ군에서는‘성주조왕’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주거의 형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一자형’의 가옥구조에서는 성주와 조왕이 부엌에 함께 좌정하게 됨에 따라 성주조왕이라고 지칭된 것 같다.
두 번째 조왕의 신격과 역할에 관한 사항이다. 조왕의 신격은 보편적으로 가정을 지키는 여성으로 나타났지만 강원도에서는 용왕, 경상북도의 화신(火神), 경기도·충청남도에서는 재물신 등이 특징적으로 드러났다. 조왕의 역할은 신격과 관련하여 가정의 화목과 평안을 담당하고 있었다.
세 번째 조왕은 대개 신체(神體)가 없이 건궁의 형태로 모셔지고 있었다. 경우에 따라서 종지, 옹기, 사발, 종재기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특이하게 남편의 밥그릇이 보이기도 했다. 강원도에서는 신체가 없는 건궁의 형태로, 경상남도ㆍ전라남도ㆍ전라북도에서는 그릇이 형태로, 경상북도ㆍ충청남도ㆍ충청북도에서는 건궁과 그릇의 형태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 조왕을 모시는 장소에 관한 것이다. 조왕은 시어머니가 모시던 것을 시집을 와서 모시게 되는 경우,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형성하거나 분가하면서 모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모시는 장소는 일반적으로 부엌과 관련이 있는 부뚜막, 아궁이, 솥 등이다. 모시는 순서는 일반적으로 성주를 먼저 모시지만 충청남도·전라북도에서는 조왕을 먼저 모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왕에 올리는 제물로 물이 가장 기본적이다. 그 밖에 메, 갱[국], 편(시루떡, 팥떡, 흰시루떡 등), 숯, 나물반찬(미나리나물, 무나물 등), 과일, 계절음식, 술 등을 올리기도 한다. 조왕을 여신으로 파악해서 깨끗한 흰 시루떡과 비리지 않은 생선을 올리는가 하면 술 대신에 숭늉이나 감주를 올리는 사례도 볼 수 있었다.
조왕에 올렸던 제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일정한 규칙을 가진다. 이러한 규칙 또한 상징성의 일부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조왕에 올렸던 제물은 타인과 함께 나누지 못하거나 가족만 먹을 수 있는 경우, 그 중에서도 며느리가 먹어야 되는 경우도 있었다. 먹지 않는 경우에는 깨끗한 곳에 버린다.
이상과 같이 조왕은 지역성보다는 보편성을 띰을 알 수 있었다. 또 제보자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특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조왕과 조왕신앙만을 가지고 문화권역을 시도하고자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조왕이 다른 가정신앙의 대상이 되는 성주, 측신 등과 일정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이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The Jowang was a kitchen god worshipped in the belief that it would protect each household from bad luck and bring happiness and health to the family. It was also believed to be involved in the property of the family, and especially in the protection of fire pits, so people gave the characteristic of the fire god to jowang. In the past, each household paid reverence to the jowang. during a gut (exorcism) or gosa(ritual), or housewives would rise early in the morning and prepare clean water for the jowang and pray to the god wishing to bless the family. With the passage of time, changes in living conditions and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as well as the awareness of people, has affected this folk religion.
This study will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the succession of the jowang folk religion by focusing on the book, “Korea’s Household Religion(9 volumes)”, published by the National Cultural Properties Research Institute.
First, ‘jowang’was the most widely used term across the nation, although in certain regions of Gyeongsangnam-do and in one city in Gyeongsangbuk-do and in one gun of Gangwon-do, the term ‘seongju jowang’was used. Such terms seem to be related to specific types of dwelling. In the case of houses built in the aligned shape of ‘一’, seongju(household guardian god) and jowang are seated together in the kitchen, so the composite ‘seongju jowang’was used.
Second is about the divinity and the role of jowang. The jowang was usually known as a female who protected households, but it was known as a yongwang(Dragon king) in Gangwon-do, a hwasin (fire god) in Gyeongsangbuk-do, and a jaemulsin(property god) in Chungcheungnam-do. The role of the jowang was to guard the happiness and peace of the family.
Third, the jowang usually does not have a physical body, so it was worshipped as geongung. In some cases, it had the shapes of jongji (small bowl), onggi(pottery), sabal(bowl), or jongjaegi(small bowl). In rare cases, a husband’s rice bowl was used as a jowang. Depending on the regions, jowang had different shapes: in Gangwondo, as geongungwith no physical shape; in Gyeongsangnam-do, Jeollabuk-do, Jeollanam-do, in a shape of dishes; in Gyeongsangbuk -do, Chungcheungnam-do, Chuncheongbuk-do, as geongung or in the shape of dishes.
Fifth is about the place where jowang was worshipped. When a daughter-in-law worships jowang after marriage, she might worship her mother-in-law’s jowang or she might worship her own jowang after forming her own household. The usual place for worshiping jowang was related to the kitchen, such as a cooking fireplace, a fire hole, or a cauldron. The order of worship service was usually worshipping seongju first, but in Chungcheongnam-do or Jeollabuk-do, jowang was worshipped first.
The most common sacrificial offering for jowang was clean water. Other offerings such as me, gaeng(soup), pyeon(steamed rice cake, red bean cake, etc.), charcoal, vegetable side dishes(dropwort, radish, etc.), fruits, seasonal foods, and alcoholic beverages. In some cases, if jowang is perceived as a goddess, steamed white rice cake, fish with no strong smell, sungnyung(scorched-rice tea) or gamju(rice punch) were served.
There were certain rules when processing sacrificial offerings for jowang. Those rules were also part of symbolism. The offerings served to jowang must not be shared with strangers. When only family members are allowed to eat the offerings, sometimes only daughter-in-law was allowed to eat them. If nobody was allowed to eat the offerings in some cases, they were disposed in a clean place.
As described above, jowang had the characteristics of generality rather than regional characteristics. Moreover, depending on the situations or the propensity of worshipper, jowang has special characteristics.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make clear-cut cultural regional divisions according to the folk religion of jowangalone. If jowang has a certain relationship with deities worshipped a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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