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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신(神)들은 빨간쌀을 좋아한다: 의례용(儀禮用) 적미(赤米)와 적미박멸(赤米撲滅)의 식민정책(植民政策) = Red Rice for Rituals in Asia and Japanese Colonial Policy against Red Rice in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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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30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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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존재하였던 적미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 기간 동안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하나의 연구 질문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삼아 온 여러 지역들, 예를 들면 일본과 베트남 그리고 중국 등지에서 발견되는 적미가 왜 한반도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없을 수가 없다. 본고를 작성하는 목적은 녹색혁명이라고 하는 근대적인 지식 체계에 의해서 사라져 간 아시아의 쌀에 관해서 논하는 것이며, 특히 이미 지역에 따라서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 적미와 적미에 관련된 아시아 문화의 특성에 관련된 논의이다. 지금 한국인들은 쌀이라고 하면, 백미만을 생각하게 된다. 환언하면, `쌀은 흰색`이라는 생각은 식민지배의 영향에 의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적미와 관련된 쌀의 문화론은 사라지고, 백미만이 남은 이 땅의 쌀 문화론을 논하는 것은 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망각하는 셈이다. 쌀에 각인된 식민지의 역사에 대하여 무관심한 것은 역사의 핵심부분에 대해서 무관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적미에 관련된 자료들을 집적하여 적미 박멸의 역사를 재구성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중국에서도, 베트남에서도,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아시아에서는 의례용으로 적미를 사용한 기록과 삶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즉 아시아의 신들에게 바쳐지는 음식은 빨간쌀이 기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신의 영역에서 공희로 바쳐지던 빨간쌀이 사라지는 과정에 식민주의가 개입하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기록들이 증거로서 존재하고 있다. 신들을 위한 공희용으로 재배되었던 적미의 존재로 인하여 적미의 종은 유전되고 있다.
더보기This paper supports the hypothesis that red rice in the Korean peninsula has almost disappeared as an outcome of Japanese colonial policy. I focus on the process of colonial domination, and how it resulted in policies that eradicated the cultivation of red rice. In terms of comparison, red rice is still grown in China, Japan, and Vietnam, while Korean rice farmers no longer grow the red rice. The question of why red rice disappeared in Korea is addressed in this paper in the context of the green revolution in Asia. Contemporary Koreans believe that rice should be white in color, an idea which has been the result of the colonial influence. This is a reflection of the culture of colonialism, and it also reflects the tendency of forgetting about the colonial history. To understand the history of the red rice means that it is necessary to uncover the colonial history. Based on the ethnographic surveys, red rice is mapped on various areas of Asian societies. Red rice has been sacrificed for the spirits in Asian culture in general. The eradication of the red rice during the colonial times in Korea should be seen as a kind of cultural genocide in spiritual te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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