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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철학에서 인공지능로봇 지위 설정에 관한 試論 = A Preliminary Discussion about the Status of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in Confucian Philosophy
저자
황갑연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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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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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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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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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6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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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set out to raise an ontological question about artificial intelligence(AI) robots in the position of Confucian Philosophy, discuss its ethical status, and explore Confucian Philosophy's contributions to the establishment of ethical rules about AI robots. If ethical issues about AI robots are discussed only within the scope of moral considerations, all the concerned ethical and legal responsibilities will fall on human beings. A solution is to expand the application scope of the old ethical norms. If, however, people recognize the rights of AI robots and have room for recognizing them further as subjects, they should ask an ontological question, "What are AI robots?" Only after answering the question can they determine the rights and subject status of AI robots and establish dominant ethical principles and norms based on them to prepare future situations.
Confucian Philosophy has a little bit unique regulations about the status of human beings. According to Confucian Philosophy, the superiority of human beings stems from the possession and realization of their self-consciousness ability for moral values. Then, where should the status of AI robots be set? Is their status between people and animals, between animals and plants, or between plants and inanimate objects? In Confucian philosophy, human beings are elevated to the status of lord of creation as it takes into first consideration only their moral perceptions and practical abilities and conducts no specific discussions about their superiority among perception, vital force, and ki. The academic circles should thus have enough discussions about the status of AI robots that are equipped with partial intelligence but have no perception of feelings or emotions and vital force. The investigator is confident that Confucian philosophy's ontological regulations about all things can serve as very persuasive alternatives to the ethics of AI robots currently in discussion.
필자는 이 논문에서 유가철학의 입장에서 인공지능로봇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을 제시하여 그것의 윤리적 위상을 논의한 후에 인공지능로봇 윤리 제정에서 유가철학의 공헌을 모색할 것이다. 인공지능로봇에 관한 윤리적 문제가 단지 도덕실천 고려대상이라는 범주에서만 논의된다면 모든 윤리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인간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기존의 윤리규범을 확대 적용하면 된다. 그러나 인공지능로봇의 권리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주체까지 인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인공지능로봇은 무엇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후에 인공지능로봇의 권리와 주체 자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이를 근거로 윤리의 대원칙과 규범적 절목을 제정하여 미래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인간존재 위상에 대한 유가의 규정은 조금은 특수하다. 유가철학에 의하면, 인간의 우월성은 인의의 도덕가치에 대한 자각능력의 소유이고 실현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로봇이라는 존재의 지위는 어느 곳에 설정해야 하는가? 인간과 동물 사이에? 동물과 초목 사이에? 초목과 무생물 사이에? 유가철학에서는 인의예지에 대한 지각과 실천 능력만을 우선선적으로 고려하여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추대하였을 뿐 지각과 生意 그리고 氣 사이의 우월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부분적인 지능을 갖추고 있지만, 감정의 지각 작용(희로애락과 사단지심을 포함한 감정)과 생의를 갖추지 않은 인공지능로봇의 지위를 어디에 놓아야하는가에 대한 학계의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필자는 유가철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만물에 대한 존재론적 규정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인공지능로봇 윤리에 상당히 설득력을 갖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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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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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8 | 0.48 | 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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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46 | 0.841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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