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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일치에 관한 사도행전의 이미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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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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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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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53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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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우선 사도행전에 묘사되는 통일과 일치에 관한 다양한 이미지를 분석하여 그것의 신학적 강조점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하나의 제안을 제시하는 것을 지향한다. 사도행전의 내러티브에는 누가복음에서 예수의 공적 사역을 추동(推動)한 성령의 임재와 그의 선포주제인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해서 중요한 개념으로 활성화된다. 이것은 누가-행전의 내러티브가 동일한 목표를 향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우선 하나님의 나라는 사도행전의 내러티브를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 수미상관을 이룬다. 더불어 성령은 교회의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개념이고 모든 증인들이 공유하는 하나님의 선물로서 능력이다. 이것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하나로 결집되어 예수의 교훈을 그대로 실현시키는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이끄는 동력이다.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의 실천을 통해 나타나는 특징은 대리가족(surrogate family)의 형성, 독점의 한계와 극복, 협력모델을 들 수 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실천한 제자도(discipleship)는 폐쇄적인 가족체계와 구조를 해체시켜 새로운 가족모델을 만들어낸다. 또한 교회의 지도력을 개방하여 참여하게 만드는 개방성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는 피차 관심을 갖고 협력하는 친밀한 공동체로 우의를 다진다. 이러한 특징은 남북한의 통일을 시급히 준비할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태도와 실천을 통해서 계속 반복될 덕목이기도 하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various images regarding the notion of unification and unity illustrated within the Book of Acts in order to further explore these ideas through a theological viewpoint. On the basis of such findings, the paper continues to suggest an explanation concerning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narrative of the Gospel of Luke in which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as a driving force for Jesus’ ministry and its proclamation of the Kingdom of God remains to act as an important conception in Acts. This is to signify that the narratives of “Luke-Acts” are proceeding to the same goal. In effect, the Kingdom of God both begins and concludes the narrative of Acts. Moreover, the Holy Spirit becomes the central figure that allows the formation of church, where all the witnesses are able to share as a gift from God. This comes to be the power that unites the early Christian community as one, which attempted to spread and fulfill the Gospel (teachings) of Jesus. The features that appear through the church practices of Jerusalem and Antioch are the development of a surrogate family, overcoming the limits of monopoly, and model of mutual cooperation, to name a few. Subsequently, the discipleship that the early Christian community practices under the name of Jesus Christ dismantles the structure of a closed family system by building a new one that promotes participatory church leadership and openness. Finally, the church of Jerusalem and that of Antioch strengthen their friendship through similar interests as a close community. This quality is what the Korean church has to promptly prepare through continuous repetition for the re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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