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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의 예수의 수난과 유리피데스의 『박카이』의 디오니소스의 수난에 대한 미메시스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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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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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50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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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요한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의 수난과 유리피데스(Euripides)의 『박카이』(Bacchae)에 나오는 디오니소스(Dionysus)가 받는 박해를 미메시스 비평(mimesis criticism)을 사용해서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수난본문이 선-텍스트(ante-text) 또는 하층본문(Hypo-text)과 어떻게 문학적으로 공명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예수의 수난 이야기를 사회, 역사, 문화, 종교적 정황속에서 새롭게 해석한 요한기자의 신학을 조망한다. 요한복음서는 예수가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2:1-11)과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4:1-26)와 공관복음서와 다른 성찬에 대한 진술(요 6:51-59), 그리고 포도나무 비유(요 15:1-11) 등을 통해서 곳곳에 디오니소스의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다. 18-19장에 본격적으로 묘사되는 예수의 수난은 유리피데스의 『박카이』에 나오는 디오니소스의 고난과 문학적으로 유사하다. 이런 관점에서 박카이에 묘사된 디오니소스는 전형적인 고난 받는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헤라 여신의 박해를 받았고, 그의 어머니 세멜레는 불어 타 죽고, 어린 디오니소스도 죽을 뻔 했다가 겨우 목숨을 건지고, 그 후 자신의 고향 테베스에 오지만 그의 이모들과 사촌인 펜테우스 왕의 거부와 박해를 받는다. 이런 박해 가운데서도 디오니소스는 전혀 그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포도주를 주며 그의 추종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또 반대하는 여인들을 미치게 하여 그를 숭배하게 만든다. 공관복음서와 비교해 볼 때 요한복음서의 수난단락에는 겟세마네에서의 예수의 고뇌가 없다. 오히려 예수는 자신을 잡으려고 온 군병들과 성전 경비병들을 당당하게 가서 맞이하고, “내가 그이다”(?γ? ??μ?), 라고 말하자 그들은 모두 물러가서 땅에 엎드려진다. 빌라도 앞에서 심문을 받는 예수의 모습은 담대하지만, 심문하는 빌라도는 두려워하여 “진리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특히 ?박카이? 431-519에 나오는 펜테우스가 디오니소스를 심문하는 묘사와 요 18:28-38에서 빌라도가 예수를 심문하는 묘사는 문학적으로 닮았다. 물론 요한기자는 『박카이』후반에 나오는 잔인하게 복수하는 디오니소스의 모습은 제거하고 의연하게 박해받는 모습만을 모방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을 미메시스 비평으로 분석할 때, 요한복음과 『박카이』 간의 상호텍스트성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수난 이야기의 독특성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도는 인문학적 지평 속에서 신약성서를 읽고 해석하여 현대 사회에 맞는 종교와 윤리적 가치들을 창출하여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investigates literary relationship between the passion of Jesus in John and the suffering of Dionysus in Bacchae by using mimesis criticism that shows how John’s passion story is resonant with its ante-text. In John’s Gospel, there are marks of Dionysus such as Jesus’ wine miracle (2:1-11), the dialogue between Jesus and Samaritan woman, the eucharistic discourse (6:51-59), and the parable of “Jesus as true vine” (15:1-11). Jesus’suffering in John 18-19 shares similar literary theme and structure with Bacchae, which may contribute to humanistic approach to the suffering son of God. In this regard, Dionysus described in Bacchae typically shows the suffering son of God. From his birth, Dionysus was persecuted by Hera, Zeus’ wife, his mother was burn to death, and he was almost to be dead. Later, he came to his mother’s hometown, but he was rejected by his aunts in mother’s side and Pentheus the king. In the middle of these persecutions, Dionysus does not show any fear and boldly distributes wine to his followers. In addition, he makes many women who do not accept his cult crazy so that they are forced to worship him. Compared to the synoptic, the Gospel of John omits Jesus’ agony at Gethsemane. Instead, Jesus confronts the soldiers and temple police in stately manner. When he says “I am he,” they go backward and fall to the ground. When Jesus is inquired by Pilate, he is not afraid of that situation. On the other side, with fear, Pilate the investigator asks “what is truth?” In particular, Bacchae lines 431-519 where Pentheus acts of inquiring on Jesus and Pilate’s inquisition on Jesus (John 18:28-38) are literary similar. In fact, John modifies some notorious images of Dionysus who cruelly avenges on his opponents into the dignified victim of oppression. Therefore, by using mimesis criticism when I study the Johannine passion story, I can explain the uniqueness of John’s passion in creative ways. Furthermore, this approach will contributes to understand the New Testament in the humanistic perspective of new religious and ethical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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