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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지장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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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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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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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11-150(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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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藏菩薩은 釋迦牟尼佛로부터 彌勒佛이 이 세상에 내려올 때까지 無佛時代에 고통받는 중생들의 구제를 위촉받고 天上ㆍ阿修羅ㆍ人間ㆍ畜生ㆍ餓鬼ㆍ地獄 등 六道에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구제할 것이며 또한 이들을 모두 구제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한 大悲菩薩이다.<br/>
이런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은 대체로 지장삼부경이라고 불리는 『大乘大集地藏十輪經』, 『占察善惡業報經』, 『地藏菩薩本願經』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그 각각의 중점적인 신앙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고려시대의 지장신앙은 唐중기에 번역된 『지장보살본원경』에 기반하여 발전하게 되는데 이후 우리나라의 지장신앙의 기본을 이룬다.<br/>
신라시대의 지장신앙은 『점찰경』에 입각한 참회와 수행을 기본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표적인 인물로 진표를 들 수 있다. 이러한 歸戒滅懺의 모습은, 고려시대에 들어오면 아미타신앙과의 결합으로 淨土往生을 기원하는 신앙으로 바뀌게 된다.<br/>
그래서 고려 중기에 열린 水精結社에서는 占察法會를 열어 懺悔修行을 하고 있지만 일찍이 진표가 미륵보살에 뜻을 둔 점찰법회가 아닌 아미타정토를 희구하는 결사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지장신앙의 모습이 변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俗離寺와 兜率院에서 열리고 있는 점찰법회는 마치 消災道場처럼 국가나 왕실을 위한 消災ㆍ祈福의 내용으로 열리고 있는데, 이 또한 靈魂救濟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점찰법회가 내세를 위한 법회의 성격으로 변해가는 것을 잘 보여준다.<br/>
자신이 지은 업의 결과로 사후 가게 되는 곳이 결정된다는 사상은 미타경전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을 이루는데, 그와 대별되면서 죄를 짓고 가게 되는 지옥을 보다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본원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회와 사후 추선공양을 통해 死者가 지옥을 벗어나 천상에 다시 태어나게 되는 신앙은 아미타신앙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br/>
지장신앙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고려후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된 고려불화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아미타불의 협시로 등장하거나, 관음보살과 함께 竝立한 모습으로 등장함으로써 당시 사람들에게 서방극락정토로의 引路菩薩의 역할을 가진 보살로 여겨짐을 알 수 있다.<br/>
그런데 이런 아미타신앙과의 결합과 함께 『佛說預修十王生七經』에서 강조되는 시왕ㆍ명부신앙이 결합하여 지옥의 救濟者로서의 성격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지장시왕신앙으로도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十王을 좌우에 배치한 형식의 地藏十王圖가 유행하였는데, 이는 고려후기로 갈수록 지장보살을 시왕과 연결시켜 자리매김하는 十王信仰으로 더 진행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지만 고려시대에는 지옥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불화가 제작되지는 않아서 중국과 다른 점을 띈다. 고려시대의 지장신앙은 亡者를 위한 追善의 의미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The religious belief in Ksitigarbhah(地藏信仰) during the Goryeo period has the look of belief which is fundamentally based on the Buddhist canon, Ksitigarbha-pranidahāna-sūtra(地藏菩薩本願經).<br/>
Consequently at that time the belief in Ksitigarbhah was noticeably combined with the belief in Amitabha. And the Jeomchal Buddhist Mass, a congregation which had originated from the Silla Period, was transformed into the association praying for the Western Paradise(the Amitabha's Pure Land, 西方極樂淨土). It also showed the interest in salvaging the souls of the dead and therefore, the idea of Afterlife was prevalent more apparently than former times.<br/>
Meanwhile the Ksitigarbhah belief found another way : it mingled with the belief in Siwang, founded on the Bulseolyesoosiwang-sūtra(佛說預修十王經)which had been written at the end of Tang Dynasty in China. And it altered to the belief in Ksitigarbhah and ten Kings of hell(地藏十王信仰). The Ksitigarbhah(地藏菩薩) manifested its identity clearly as a supernatural being (King of hell) controlling over hell, enlightening and salvaging the dead. Especially the chances of salvation through offerings provided by the surviving families or relatives, gathered strength among people. So the belief in Ksitigarbhah during the Goryeo Period does not emphasize the existence of hell unlike China.<br/>
During the Goryeo Period, the Ksitigarbhah belief partly took on the form of the belief in Jijang and Siwang. But it had more similarities with the belief in Amitabha, appreciating the value of Ksitigarbha‘s ritual practice(追善供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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