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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공채’ 발행과 국내 모집 활동 = Issuance of ‘Independence Bonds’ by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Domestic Recruitment Activities
저자
김은지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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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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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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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5-203(39쪽)
제공처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ssued the ‘Korea First Year Independence Bond’ to raise government finances. The ‘Korea First Year Independence Bond’ was issued for ‘citizens’ residing in Korea. To this end, institutional measures were prepared, such as announcing laws and installing a dedicated organization under the Ministry of Finance.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Public Recruitment Bureau and the appointment of public recruitment committee members, public recruitment activities began in earnest. In addition to the public recruitment committee members, domestic correspondents and secret societies participated in the recruitment of public bonds, and the entire domestic network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was mobilized. It seems that public recruitment in Korea took place from 1920 to 1922. In particular, it is concentrated in 1920, which is because of the time and context when the domestic network mobilized for public recruitment was activated. Therefore, in 1921, when the domestic network was destroyed by the oppression of the Japanese Empire, public recruitment activities decreased sharply compared to before. In November 1921, when the news of the Pacific Conference was hel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nce again expected active public recruitment. However, in 1922, recruitment activities in Korea did not unfold any more after the recruitment of public loans to raise funds for the reconstruction of the Daehangunjeongseo Officer Training Center.
Public recruitment in Korea has not produced remarkable results. However, the fact that efforts were made to raise funds in Korea, which was under Japanese control and surveillance, public bond issuance activities through cooperation with the Ministry of Communications established in Korea, and the fact that various secret societies in Korea were mobilized for recruitment, etc. It can be said to be a case that proves how much influence the Provisional Government exerted in Korea.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정부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민국원년독립공채’를 발행하였다. ‘대한민국원년독립공채’는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발행되었다. 이를 위해 법령을 발표하고 재무부 산하에 전담 기구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였다. 공채관리국이 설치되고 공채모집위원들이 임명되면서 공채 모집 활동은 본격화되었다. 공채 모집자는 공채모집위원 외에도 국내특파원, 국내비밀결사들이 참여하여 임시정부 국내 네트워크가 총동원되었다.
국내에서의 공채 모집은 1920년부터 1922년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20년에 집중되는데 이는 공채 모집에 동원된 국내 연계망이 활성화된 시기와 그 맥을 한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연계망이 일제의 탄압에 의해 파괴되는 시점인 1921년에는 이전보다 공채 모집 활동이 급격히 감소되었다. 마침 1921년 11월 태평양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임시정부는 다시 한 번 공채 모집의 활성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1922년 대한군정서 사관양성소 재흥비 마련을 위한 공채 모집을 끝으로 더 이상 국내에서의 모집 활동은 전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의 공채 모집은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제의 통제와 감시 하에 놓여있던 국내를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위해 노력한 사실, 국내에 기설치된 연통부와의 공조를 통한 공채 발매 활동, 국내에 있는 다양한 비밀결사와 연계하며 모집에 동원 사실 등은 임시정부가 국내에 얼마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는지를 방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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