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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긍정과 힘의 반복으로서의 존재론 = 니체의 영원회귀사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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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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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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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6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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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유는 분리할 수 없다. 사유는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삶은 또한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니체는 왜 근대 인간들의 삶이 연약해져 ‘마지막 인간’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사유했다. 어떻게 사유가 ‘고귀한 인간’즉, 위버멘쉬를 향한 인간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니체의 사상에서 ‘영원회귀’라는 개념은 아주 필수적이면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근대의 철학자들에게 이는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개념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원회귀’에서 ‘동일성’과 ‘반복’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힘에의 의지’와는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의 자유’나 철학적 윤리학에서의 실천 개념들과 결합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원회귀란 이 시간, 장소, 사건, 그리고 나를 향한, 나와 더불은, 내 안과 내 앞에 있는 모든 것이 반복된다는 사상이다. 이것은 저주인가? 지옥인가? 아니면 능동적 기쁨이며 즐거운 사건인가? 첫째는 연약한 자들의 태도이지만 둘째는 강한 자들의 태도이다. 왜 끝없는, 무한한 반복이 능동적이고, 즐거운 반복이 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필자는 반복(repitition)은 수동적인 양태이면서, (생성의) 반복(recurrence)은 능동적인 양태임을 주장한다. 왜 수동적인가? 이는 우리의 운명에 작용하는 영원회귀의 의미를 이해할 직관적 지식을 우리가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필자는 인간의 운명이 슬픔과 원한, 불행이 반복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도록 운명지워졌으며, 따라서 우리의 운명은 의욕해야 하는 것임을 주장한다. 우리는 반복되는 즐거운 능동성으로 우리의 비극을 사랑해야 한다. 반복은 돌아옴, 다시 태어남, 다시 긍정하는 것이다. 이는 지겨운 반복만은 아니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니체의 진실성은 인간 존재가‘영원회귀’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피안의 사유’ 즉, 신의 나라, ‘쓸데없는 개념’ 즉, 작은 이성, 그리고 ‘전도된 가치’ 즉, 선악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심각한 질병들인 바, 니체는 몇 가지 치료제를 제안한다. 위버멘쉬는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하며, 힘에의 의지는 삶을 가꾸는 필수적 방법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는 망치로 수행하는 ‘가치의 전도’를 제안한다. 영원회귀는 이 위버멘쉬를 향해가는 노정에서 핵심적 사유로 기능한다. 몇몇 연구자들은 이 사유가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다고 주장한다. 약간의 철학자들은 이 사유는 단지 자아나 마음수련을 위한 윤리적 의미나, 기껏 해석학적 의미밖에 없다고 말하며, 따라서 중요한 철학적 의미는 없다고까지 주장한다. 그러나, 근래에, 이 영원회귀를 둘러싼 철학적 설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근래, 이러한 태도들은 과거보다는 보다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영원회귀’의 개념이 니체의 다른 주요 개념인 ‘힘에의 의지’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한다. 필자는 영원회귀는‘시간’에 관한 형이상학적 관점이지만, 힘에의 의지는 ‘공간’에 관한 물리적 태도라는 것을 말한다. 영원회귀는 끝없는 우주론적 시각으로부터의 관점이지만, 힘에의 의지는 마음으로부터의 발산이며, 영원회귀적 태도로부터의 실천이다. 필자는 이것이 니체에게서 아주 유용하면서도 심원한 핵심적 개념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첫째로, 필자는 니체의 ‘영원회귀’에 관해 약간의 설명을 행한 뒤, 왜 이것이 니체에게서 최고이자, 심원한 철학적 개념인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둘째로, 필자는 이 사유에 관한 연구 역사를 약간의 연구자들을 통해 제공하고자 하며, 특히 짐멜, 뢰비트, 하이데거로 대표되는, 물리적, 윤리적, 우주론적, 형이상학적 관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덧붙여, 근래의 반-물리학적, 반(신)-형이상학적 탐구자를 소개할 것이다. 주로, 들뢰즈로 대표되는, 이 연구자들은 니체의 광범한 철학적 영향력아래에 있었던 철학자들이다. 이를 통해, 필자는 영원회귀에 관한 오랜 해석들 중의 몇 가지는 잘못된 해석일수도 있음을 주장하며, 이에 반해 근래의 과학적 가설들이 영원회귀에 관한 약간의 긍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필자는 세계를 대하는 우리의 관계와 마음수련이, 니체가 위버멘쉬로 가는 노정으로 긍정한 이 ‘영원회귀’라는 사유실험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지를 논증한다. 이를 통해, 필자는 첫째, ‘순간’을 다루는 바, 이는 ‘과거’와 ‘미래’을 향한 출발점으로서의 모멘트인이 시간과 장소(공간)이다. ‘순간’은 개별자들이 극단적으로 차별되는 서로 다른 길을 향해가는 유일한 모멘트이다. 둘째, 필자는 우리의 터전이며, 우리의 관계물인 ‘세계’를 살펴본다. 우리는 우리앞의 사물들과 소통하며, 그것들과 마주하고 있다. 때때로, 우리는 그들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힘에 둘러싸여있도록 운명지워져 있다. 이것들 모두가 우리의 ‘세계’이다. 여기서 필자는, ‘영원회귀’가 ‘힘에의 의지’를 지지하는 중요한 추동력임을 입증하고자 하며, 힘에의 의지를 완성하게 하는 유일한 지짓대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셋째, 필자는 우리의 존재, 삶, 자아로서 ‘존재자’를 다룬다. 니체는 신체로부터 분리된 독립적 의식으로서의 순수한 ‘자아’를 부정했다. 여하한 순수 ‘반성’이나 ‘개념’은 여하한 홀로의, 고유한 자아에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란 의심스럽고, 믿을 수 없는 관념이다. 니체의 자아는 인간의 정서나 정념 등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는 많은 보충적인 것들로 엮여있다. 필자는 여기서 자아에서의 힘에의 의지란 독립된 주체나 영웅으로 확언되는 것이 아닌, 타인이나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이며, ‘힘에의 의지’란 우리가 구현된 이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하고, 상승시키는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덧붙여, 우리는 이 관계들이 무한히, 끝없이 되돌아오고, 소생하며, 재현될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무한히 영원한, 반복의 시야로부터만 가능하다. ‘영원회귀' 개념은 이런 존재자를 완성시킨다.
더보기Life and thought are indivisible forms. Thought ought to be for life. Life ought to be for man, too. Nietzsche had thought that reasons why modern manly lives were so feeble that they had becoming at ‘last man’. So how thoughts can improve manly lives toward ‘Noble man’s. viz Ubermensch? 'Eternal Recurrence' is very necessary, absolutely important concept of Nietzsche’s thought. It had been difficult to understand easily to modern philosophers not to mentions of ordinary people. Because they had been thinking that 'the sameness' and 'the repitition' of which important concept in eternal recurrence are never associated with 'man's freedom' and practical theory in Philosophical Ethics, much less 'Will to Power'. Eternal recurrence is the repitition of this time, place, event, and everything before, in, with, to me. Is that a curse? Is that a damnation to you? and a hell? Or is that a positive bless and a joyful event? First is an attitude of feeble persons but second is of strong. The reason Why boundless, timeless repitition is becoming at positive, joyful recurrence is the purpose of this paper. Repitition and recurrence are dual mode of Nietzsche's eternal repeat. I argue that repitition is a passive mode to ours, but recurrence is a positive. Why passive? Because, we doesn t have any intuitive knowledge to understand their meaning for our destiny. I would explain that. I, too, argue despite our destiny is repeated with sorrow, resentment, unhappiness, we are destined to live, therefore, ought to will our destinies. And, we ought to love our tragic with repeated joyful positiveness. recurrence is re-coming, re-born, re-affirming. It's not a boring repitition. With this paper, I will say that Nietzsche's sincerity was, maybe, that our existence should be improved through his thinking, namely 'Eternal Recurrence . For manly lives had been wet in Beyond Thought , viz The nation of God, in 'Useless Concept', viz little reason, in 'Reversed Value' viz Good and Evil. They are serious diseases, Nietzsche suggest to ours some remedies here. Ubermensch should be our purpose, will to power should be our necessary method for forming lives. For that, he suggest 'value overturn' with hammer. Eternal recurrence is the core thought on man's road toward becoming Ubermensch. Some researchers comments that it's not a logical, reasonal thinking, for any scientific grounds had not been found at them. Other Philosophers said that it has only ethical meaning for self or mind control, at the most hermeneutical meaning, and, it hadn't any important philosophical meaning. But, at this times, philosophical explanations are varied at this 'Ethernal Recurrance'. Nowadays, this attitude had been changing more positive, more creative than last period's. In this paper, I argue that the concept 'Ethernal Recurrence' is never divided with 'Will to power' which is Nietzsche's main concept, too. I would say that first is metaphysical perspective to 'Time', second physical 'Space'. First is the view from endless cosmological eyes, second the emanation from mind, the pratice from that attitude. I confirm this concept is the best useful and profound core thought of Nietzsche. Therefore, first, I give some explanations about Nietzsche's 'Eternal Recurrence' and then, explain why it should be his best, deepest philosophical concept. Second, I would give some explanation about it's history through some researchers whose points are physical, ethical, cosmological, metaphysical viewpoints, especially, Simmell, Luwith, and Heidegger. Added to these, I will introduce recent anti-physical, anti(new)-metaphysical researchers. They are, mainly, philosophers whose thinking are under Nietzsche's extensive philosophical influence, especially Deleuze. Through and with these, I insist some old interpretations, maybe, would been wrong insistences and against these I suppose recent scientific propositions have some pro-attitude to eternal recurrence. Next, I argue how our rel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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