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언택트 시대의 피부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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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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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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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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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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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스크네(maskne)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피부 트러블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호흡기를 통한 비말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이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여드름, 붉음증, 가려움증 등)을 의미하는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을 합성한 ‘maskne’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피부 트러블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와 얼굴 피부 사이의 습도와 온도의 상승과 일회용 마스크의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합성 섬유와 접착제 성분에 의한 물리적 자극이 트러블의 주원인으로 볼과 턱, 코에 여드름, 가려움증, 열감과 붉어짐, 예민하고 따가운 증상을 나타낸다. 마스크 착용이 피부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 연구에 의하면 마스크의 착용은 피부의 온도와 붉은 기를 단시간에 증가시킨 반면 입김의 영향을 직접 받는 입 주변은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셀프케어 방법으로 저자극 클렌징과 약산성 세안, 진정·보습 성분을 이용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나 세안제를 사용할 경우 표피의 지질 성분을 빼앗아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피부 내부의 수분이 유지되지 못해 건조해져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저자극 클렌징과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여 야 한다. 또 트러블을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하며, 보습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마스크 착용으로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기 쉬운데, 미세먼지와 각종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제작된 보건용 마스크들은 부직포로 만들어져 자외선을 차단할 수는 없어, 마스크를 착용한 부위에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모공의 막힘으로 인한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하여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지 않는‘파데프리’ 메이크업을 권유하고 있다.
피부 트러블을 해결 또는 예방하기 위한 노력으로 에센스, 세럼, 앰플과 같은 기초 트러블 케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며, 메이크업 제품에도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트러블을 완화할 수 있는 성분들을 추가하고 있다.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고 피부 진정, 수분공급을 위한 성분으로 판테놀(panthenol), 시카(centella asiatica), 세라마이드(ceramide), 황금(Scutellaria baicalensis, ⿈芩)의 우고닌(Wogonin), 바이칼린(Baicalin) 등이 있으며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클린 뷰티(Clean Beauty) 및 셀프케어(Self Care) 트렌드의 확산으로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메이크업 중심이었던 프랑스에서도 위생 의식의 고조로 클린(clean), 자연(natural), 유기농(organic), 친환경(green)의 마케팅 문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한 불황 속에서 스킨케어 제품을 위주로 하는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약국 화장품) 브랜드 제품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 증가는 소비자들의‘안전한 스킨케어’제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였다.
스킨케어 제품은 개인의 피부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같은 제품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맞춤형 화장품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유전적 특성, 생활습관, 소비자의 선호도, 피부 타입, 피부 트러블 위험도 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핵심 키워드는 ‘건강’과‘힐링’으로 피부 면역과 피부 건강을 강조한 성분을 사용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맞춤형 제작) 화장품 시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팬데믹과 언택트시대에 요구되는 피부건강관리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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