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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출신 이동안의 정초 ‘화성재인청(華城才人廳) 지신밟기’ 풍물 연구
저자
손태도 (호서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5-205(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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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오늘날 경기도 화성군 송곡리 출신인 이동안(1906~1995)은 전통사회 수원‧화성에 있었던, 이른바 ‘광대집단’인 ‘화성재인청’ 계통 사람이다. 그동안 줄타기, 춤, 발탈 등 그의 기예 및 예능은 대체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의 정초 지신밟기 풍물에 대해서는 풍물 관계자들의 이와 관련된 활동들만 있어 왔을 뿐 이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풍물도 광대집단 곧 광대들의 주요 활용 영역 중 하나였다. 전통사회 관(官)에 대해 악공ㆍ광대집단으로 당시 공식적인 민속예능 집단이었던 광대들은 적어도 고려 정종 6년(1040)경부터 한일병탄으로 지방관아들까지 없어진 1910년까지 거의 천년 가까운 세월 동안 중앙과 지방에 걸쳐 매년 전국의 관아들에서 연말 나례(儺禮) 행사를 해 왔다. 그리고 정초가 되면 이의 연장으로 민간에서 흔히 ‘매구’라고 하는 정초 집돌이 풍물을 해 왔다. 우리나라 풍물의 시원(始原)은 농민들의 두레농악에 있겠지만, 오늘날과 같이 발달된 풍물에는 이러한 천년 가까운 광대들의 정초 집돌이 풍물이 주요한 한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광대집단 계통의 정초 집돌이 풍물은 근ㆍ현대사회에 와서도 어느 정도 이어졌는데, 그 중 하나가 이동안이 상쇠가 되어 했던 이른바 화성재인청 계통 정초 지신밟기다. 이동안의 정초 지신밟기는 1933년경에는 분명히 있었다. 그리고 1976~1992년경에는 그의 후배들에 의해 이어져 그러한 화성재인청 계통 정초 지신밟기는 수원‧화성 지역 전체에 걸쳐 거의 한 달 동안 매년 이뤄졌고, 그 수입도 상당하였다. 1993년 이후에는 종래와 같은 고사소리를 할 수 있는 상쇠가 없어 종래 이동안 계통의 정초 지신밟기 풍물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이동안의 후배들에 해당할 만한 사람들이 있어 그 풍물이 어느 정도 부분적으로 전승되었다. 그러다 그러한 후배들마저도 사망 등으로 사라져 2006년 이후에는 사실상 완전히 사라졌다 할 수 있다. 오늘날 이동안과 관계되는 화성재인청 정초 지신밟기는 이동안의 ‘발탈’(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에 고사소리가 거의 온전하게 남아 있고, ‘터벌림’(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의 반주 장단), ‘진쇠’, ‘당악’ 등 다른 풍물에는 없는 수준 높은 장단들과 양반의 상대역으로의 큰에미, 작은에미, 낚시도사, 박수무당 등의 특이한 잡색들의 형태로 남아 있다. 이러한 근ㆍ현대 기간의 이동안의 화성재인청 계통의 정초 지신밟기 풍물은 천년 가까운 광대집단 계통의 풍물을 이해하고 인정하는데 주요한 한 풍물 단위가 된다. 또한 오늘날 경기도 화성의 문화예술적 자산으로서도 중요한 한 내용이 된다. 과거 이러한 이동안의 정초 집돌이 풍물과 관계된 사람들이 그래도 어느 정도 남아 있고, ‘경기도당굿’(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98호)을 통해 여전히 이동안의 후배들로 볼 만한 무부(巫夫)들이 있으므로, 이러한 근ㆍ현대 기간 이동안의 이른바 정초 화성재인청 지신밟기는 지금에라도 제대로 복원되어 전승될 수 있는 여지가 어느 정도 있다 할 수 있다. 오늘날 경기도 화성의 문화예술 관계자분들이 이 일을 하기를 바란다.
더보기Lee Dong-an (이동안, 1906-1995), born in Songgok-ri, Hwaseong-gun, Gyeonggi-do, was a member of the Hwaseong Jaein-cheong lineage in Suwon, part of the Gwangdae group in traditional society. Renowned for his skills in tightrope walking, dance, and bal-tal (발탈, Foot Play), his New Year’s Jisin-bapgi Pungmul (정초 지신밟기 풍물), has received little academic attention, despite its significance. While Pungmul has primarily been associated with nongak (농악, farmers' music), it was also a major activity of the Gwangdae, the state-sponsored entertainers who performed year-end ceremonies for officials from at least 1040 (the sixth year of King Jeongjong’s reign, Goryeo) until 1910, when Japan’s annexation led to the dissolution of local governments. As an extension of these traditions, Gwangdae performed New Year’s home-blessing Pungmul, commonly called Maegu (매구), which)’. While Korean Pungmul originated from farmers’ Dure Nongak (두레농악), the New Year’s home-blessing performed by Gwangdae (clowns) for nearly a thousand years significantly influenced its evolution into its modern form. This New Year’s Pungmul tradition persisted into modern times, particularly in the Hwaseong Jaein-cheong lineage. Lee Dong-an, as sangsoe (상쇠, lead musician), performed New Year’s Jisin-bapgi from around 1933 until 1992, covering the Suwon area for nearly a month each year, generating significant income. However, after 1993, the lack of successors who could sing the traditional Gosa-sori (고사소리) led to its decline, and with the passing of his juniors, the tradition virtually disappeared by 2006. Today, elements of Lee Dong-an’s Jisin-bapgi survive within his bal-tal performance (designated as National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79), preserving the original vocal style. His Pungmul also featured unique rhythmic patterns such as Teobeolim (터벌림), used in Taepyeongmu (태평무,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92), Jinsoe (진쇠), and Dangak (당악). Additionally, it incorporated distinctive dramatic roles, including the nobleman’s big and small aunts, a fishing Taoist (도사), and a male shaman. Lee Dong-an’s New Year's Jisin-bapgi Pungmul, rooted in the Hwaseong Jaein-cheong lineage, serves as a key reference for understanding the Pungmul traditions which has existed for nearly a thousand years. It also holds a significant cultural and artistic value as an intangible heritage of Hwaseong, Gyeonggi-do. Some individuals who participated in this tradition still survive, and potential successors continue to exist through Gyeonggi-dodanggut’ (경기도당굿,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98). Therefore, it is possible to partially restore and transmit this tradition.. It is hoped that contemporary cultural and artistic figures in Hwaseong, Gyeonggi-do, will engage in its pre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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