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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과 본성에 관한 다산 정약용과 소태산 박중빈의 논의 비교 = Comparative Study on the Discussions of Mind and Nature of Dasan Jeong Yak-yong and Sotaesan Park Joong-bin
저자
허석 (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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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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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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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08(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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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compare the discussions on the mind and nature of Dasan Jeong Yak-yong and Sotaesan Park Joong-bin, two figures who can be considered as representative in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 First, I would like to discuss the importance of the practice of the mind as the driving force behind Dasan and Sotaesan to transform society, and the fact that they have a solid theoretical foundation for mind and nature. Second, despite these commonalities between the two men, I would like to clarify that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content of the mind, nature, and methods of practice. Finally, I would like to assess the limitations of existing studies on Dasan and Sotaesan, and reevaluate the modern meaning of the ideas of the two men.
The discussion of Dasan and Sotaesan's mind and nature is based on a critical spirit of social reality of the time and the love of the people. The discussion of the minds and natures of these two thinkers confirms that they both aim for strong participation and practice in reality, not speculative theory. This originated from their intent to overcome the social problems they faced and help the lives of the people. Dasan emphasized the study of mind as the basis for managing the country properly from a practical point of view, while Sotaesan emphasized the study of mind that is Wholeness of Both Spirit and Flesh. They criticized introspective and static practice and pursued a practice-oriented study of the mind in social relationships. To this end, Dasan and Sotaesan critically accepted the discussion of the existing mind and nature, forming their own unique system of thought. However,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the approach to understanding the mind and the view on nature while emphasizing the practice of the human subject. The ideological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men can be considered an important asset in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 In particular, I would like to break away from a previous research perspective that evaluates the ideas of the two men in terms of modern orientation or modern achievement, and raise the need for a new perspective to examine the modern significance their discussions contains.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과 종교 지도자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의 인간 마음과 본성에 관한 논의를 비교하는데 있다. 다산은 영체라는 용어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설명했다. 영체는 상제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며, 기호의 성(性)·권형(權衡)·행사(行事)의 특성을 갖는다. 영체는 본성의 기호를 따라 도심과 인심을 판단하고 이를 행위에 옮김으로써 인의예지 사덕을 달성해 나가는 존재다. 도덕의 원리가 인간 본성에 이미 주어졌음을 부정한 다산은 향벽관심·회광반조의 수행, 희로애락의 감정이 발하기 이전의 마음공부를 비판했다. 그는 도덕적 감정과 마음이 구체적인 행위로 나타난 결과로써 인의예지가 달성되는 것으로 보았으며, 서(恕)의 자세로 인(仁)을 실천하고, 가족간 효제자(孝弟慈)의 윤리를 구현함으로써 인륜을 확장해 가고자 했다.
소태산은 인간의 본성을 진공묘유(眞空妙有)하고 공적영지(空寂靈知)한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본성을 인간뿐 아니라 모든 존재가 함께 공유하는 것이기에,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큰 자비심과 이타심이 나타나게 된다. 그는 출가자 중심의 수행을 비판했고, 동정(動靜) 간 조화를 추구하되 생활이 위주가 되는 일상에서의 수행법을 제안했다. 또한 수양·연구·취사의 삼학 병진을 통해 본래 마음을 회복하고, 일과 이치 간에 지혜를 얻으며,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세워가는 실행을 통해 수행의 결실을 삼았다. 또한 훈련법과 법위등급을 두어 사실적인 수행 체계를 갖추었다.
본고는 다산과 소태산의 생애와 활동, 본성과 마음의 개념, 그리고 수행법으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한다. 다산과 소태산은 마음과 본성에 관한 논의는 사변적 이론이 아니라 강한 현실참여와 실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내성(內省)적이고 정적(靜的)인 수행을 비판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실천 지향적인 마음공부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다산과 소태산은 기존의 마음과 본성에 관한 논의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사상 체계를 구성했다. 하지만 인간 주체의 실천을 강조하면서도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 본성에 관한 견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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