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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종교성과 세속성 - 『바가바드 기따』의 사례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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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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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종교화를 통해 대중화를 이룬 현대요가와 관련하여 요가가 ‘종교’인지 ‘종교적인 것’인지 혹은 ‘세속적인 것’인지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재판은 요가가 근원적으로 종교적이지만 현재의 문화현상으로서 세속적이라는 법적 판단을 내렸다. 요가가 ‘종교적’이면서 ‘종교적이지 않고 세속적’이라는 이 역설적 판결과는 달리, 미국의 기독교(개신교)와 힌두교 측에서는 요가가 ‘힌두교’라는 종교일 뿐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요가의 세속화(대중화)에 대항하여 요가를 종교로 간주하는 양측의 입장은 각각 ‘기독교의 요가 공포증적 입장’(Christian yogaphobic position)과 ‘힌두교의 요가 전유적 입장’(Hindu yoga-monopolic position)으로 불릴 수 있다. 전자는 요가의 위협에 맞서 요가를 악마 숭배적인 힌두교로 몰아가려 하고, 후자는 요가의 상실을 맞아 요가를 진정한 힌두교로 이끌어 가려 한다.
그런데 요가의 세속성은 현대요가만의 특성이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대 인도의 대표적인 요가 텍스트인 『바가바드 기따』에서 요가의 종교성과 더불어 요가의 세속성도 분명하게 살펴지기 때문이다. 『바가바드 기따』에 등장하는 ‘요가’라는 용어의 용법과 특징, 그곳에서 가르치는 핵심 사상의 의미와 의의 등을 검토해보면, 요가의 세속화, 요가의 선택 가능성, 세속적 가치의 중시, 일상적이고 현세적인 라이프 스타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가바드 기따』는 정치 신학적 관점에서도 정치적인 색채와 의도가 다분하다.
『바가바드 기따』에서처럼 요가의 역사에서는 요가의 본질을 구성하는 어떤 불변적이고 필연적인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비본질주의적 입장이나 과정적, 다원주의적 입장에서는 ‘진정한 요가, 본래의 요가, 힌두교로서의 요가, 힌두교만의 요가’와 같은 규정들이 결코 지지되지 못한다.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요가는 언제나 가단적(可鍛的)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단적인 요가는 단일적이거나 순혈적인 것이 아니기에 본질적으로 종교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현대요가에서 요가의 세속성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필수불가결한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현대요가가 육체화와 정치화를 통해 세속화되는 흐름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것을 두고 본다면, 현재의 문화에서는 요가의 세속성이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요가가 더 이상 종교적이지 않다는 법적 판단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Regarding Modern Yoga, which has become popular through the de-religion phenomenon, there is a continuing debate over whether yoga is ‘religion’, ‘religious’, or ‘secular.’ In particular, a 2013 trial in California of the U.S. ruled that yoga at its roots is religious, but secular as a current cultural phenomenon. Unlike this paradoxical ruling that yoga is ‘religious’ and ‘non-religious or secular’, the Christian and Hindu sides of the U.S. take the position that yoga is only a religion, namely ‘Hinduism’. The positions of both sides that regard yoga as a religion against the secularization (popularization) of yoga can be called the ‘Christian yogaphobic position’ and the ‘Hindu yoga-monopolic position’ respectively. The former tries to drive yoga to devilish Hinduism in rivalry with the threat of yoga, and the latter tries to lead yoga to true Hinduism in the face of the loss of yoga.
However, the secular nature of yoga may not be unique to Modern Yoga. For example, in ancient India’s representative yoga text, Bhagavad-gītā, the religious nature of yoga as well as the secular nature of yoga are clearly confirmed. Examining the usage and characteristics of the term ‘yoga’ in Bhagavad-gītā, and the meaning and significance of the core ideas taught there, one can see the secularization of yoga, the choosability among yoga options, the importance of secular values, and daily and worldly lifestyles. Bhagavad-gītā also has a wide range of political colors and intentions from the viewpoint of political theology.
In the history of yoga, as in Bhagavad-gītā, there is no immutable and inevitable element that constitutes the essence of yoga. From the non-essentialistic and processive or pluralistic standpoints, representations such as ‘true yoga, original yoga, yoga as a Hinduism, and only Hindu’s yoga’ are never supported because yoga has always been malleable in light of historical facts. This malleable yoga is not monolithic or full-blooded, so it is not only religious in nature. Therefore, the expansion of the secular nature of yoga in Modern Yoga is nothing more than a natural and indispensable phenomenon. Particularly given that Modern Yoga lies in the middle of the secularization trend through physicalization and politicization, it will be necessary to accept the legal judgment that yoga is no longer religious because the secular nature of yoga is a stark ‘fact’ in current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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