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한일 문학자의 전쟁소설 비교연구 - 제3국에서 체험한 아시아태평양전쟁 -
저자
발행기관
-
발행연도
2014년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본 연구의 목적은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의 최대 격전지였던 필리핀을 배경으로 한 전후 한국과 일본의 전쟁소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제3국에서 체험한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대상은 1940년대 초 필리핀에서의 전쟁에 참전했던 공통된 체험을 갖고 있는 오오카 쇼헤이(大岡昇平)와 이병구가 1945~1960년에 발표한 전쟁소설이다.
오오카 쇼헤이와 이병구에게 있어 공통된 전쟁체험지이자 작품의 배경이 되고 있는 곳은 제3국 필리핀이다.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다고 할 수 있는 필리핀 등 南方지역은 당시의 한국과 일본에 있어 생태․문화적으로 낯선 異國임과 동시에 현지 原住民과 외부의 침략자 서구세력과 일본이라는 삼각관계 속에서 일본이 전쟁에 대해 주장했던 대동아주의의 허상을 현실에서 목도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은 서로 다른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문학에서 동일한 소재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3국에서 체험한 아시아태평양전쟁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작품 속에서 패잔병인 주인공들에 의해 공간적 배경인 필리핀의 자연과 그곳의 原住民들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 지를 중심으로 오오카 쇼헤이와 이병구의 전쟁소설을 비교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분석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작품 속의 ‘자연’은 공통적으로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맞물려 감정 이입의 대상으로써 묘사되고 있었다. 이병구의 작품 속에서 ‘자연’은 자기가 극복해서 살아남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터에 끌려와 어쩔 수 없이 이끌려 다니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게 하는 상황으로써 나타난다. 이에 반하여, 오오카 쇼헤이의 전쟁소설에서 필리핀의 자연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매개로써 뿐만이 아니라, 때로는 전쟁을 수행하는 암호병에게 있어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할 대상으로써, 때로는 산속을 홀로 헤매는 패잔병이 살아남기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써도 묘사되고 있다. 이병구는 배경으로서의 南方을 묘사하는 데 있어 전쟁의 피해자인 현지의 원주민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작가 이병구 역시 당시 같은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조선인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일본군으로서 출정했지만 식민지 조선출신이었기 때문에, 일본군이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 그들은 승전한 침략자가 되는 대신에 같은 약소민족으로서의 조국의 운명을 먼저 느끼고, 그 과정을 통해 조선인으로서의 자신을 인식한다. 이에 반하여, 오오카의 작품에서 주된
This paper aims to conduct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war novels of Korea and Japan written in the post-war years and set in the Philippines, the battleground of the most violent battles fough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and thereby shed new light on the meaning of the Asia Pacific War as experienced in a third country. More specifically, it explores the war novels published during 1945-1960 by Ooka Shohei and Byung-gu Lee, authors who have had the common experience of fighting in the war in the Philippines in the early 1940's.
The setting of the novels of these two authors, which is also the place where they both actually experienced war in their lives, is not their native state but rather a third country, the Philippines. This is why in comparatively analyzing the Asia Pacific war novels of these authors, the implications associated with this spatial setting cannot be overlooked, with the Philippines having been the fiercest battlefield while it was never ever directly involved in the war. Therefore,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the novels address the Asia Pacific war as experienced in a third country in comparing the post-war works of a Korean writer and a Japanese writer.
First, this study looked into how the natural environment and native populatio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usage
내책장담기
0
내보내기
0
SNS공유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